김성훈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꽤 기대 했습니다.
다만 걱정은 전작 <끝까지 간다>, <터널> 이 제 기준에는 힘차게 차고 가는 전반부와는 달리 힘이 다 빠진 후반부, (용두사미) 여서, 이번작도 용두사미가 되진 않을까 걱정 했습니다.
중동이라 언제라도 총탄이 날아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다가, 실제 로케 촬영으로 볼거리, 몰입도를 확 높여주고, 중동이 주는 긴장감을 다른 식으로도 변주를 주고, (별 거 아니지만 영리하다 생각했습니다.) 긴장감을 살짝 풀어주는 유머감각, 카체이싱 좋았습니다.
모가디슈랑 비교 많이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아르고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밀수도 좋게 봤지만, 저는 밀수보다 살짝 더 좋게 봤습니다.
더문이 개봉 안 하고, 밀수+비공식작전 이었으면 둘 다 흥행 쌍끌이 했을 거 같은데 아쉅네요. 롱런 모아 흥행 하길 바랍니다.
네이버 별점은 밀수한테 반개 더 줬지만,
비공식이 밀수보다 더 취향저격이라 만족도가 가장 높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