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는 좋았어요
김헤수가 가지고 있는 연기 스타일이 호불호가 있었고 저한테는 조금 불호였고
그 것 때문에 앙상블이 조금 망가진다? 는 느낌이 있었지만 영화적인 호흡이나 내용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더 문..
김용화 감독 전 진짜 좋아합니다
대중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기가막힌 감각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감각이 영화적인 재능을 포함해서 영화의 호흡을 잘 만진다고 생각해요
여기서는 웃길꺼야 울릴꺼야 이런 식으로 영화 맥을 탁타 짚어서 연출했으니
제작 대비 망조인 영화가 미스터고 밖에 없었죠. 근데 이번에 대차게 망했네요
심지어 용아맥까지 차 끌고 가서 봤는데....
영화 2시간 내내 이렇게 아무 감흥이 없을 수 있다고 하면서 봤는데 ...
일단 도경수는 영화 소개에서 우주선 잘 모르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주요하게
각성?되는 시점과 그것에 대한 공감이 잘 안되더라구요
가장 주요한 것은 도경수랑 설경구의 케미가 전혀 없는 거 같고
둘 다 벽보고 연기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네요 예고편만 봐서는 둘이 무슨 사연이 있겠거나 했는데
음.... 후반의 두사람의 인과관계를 봐도 뭐야???? 이런 생각들
김용화 감독은 항상 잘 하다가 기술력 시험한답시고 패망하는 패턴을 미스터 고랑 똑같이 하셔서
신과 함께는 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공식작전은 감독님 전작답게 스릴있고 잘 만들었어요
다른 날짜를 잡았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관객들이 좋아했을 것 같아요
다만 소재나 내용이 이미 모가디슈 교섭 통해서 아는 내용이라 신선한 맛이 없어요
부모님 보여드렸는데 영화 다 끝나고... 나 이 영화 어디서 봤는데???? 라고 반문하실 정도니....
저는 그걸 떠나 하정우와 주지훈 케미도 썩 와닿지 않더라고요
각자는 연기를 너무 잘해요.
하정우식으로 주지훈식으로 근데 둘이 시간이 지나도 정이 붙는느낌이 안들어요
그 정도 역경을 거쳤으면 뭔가 다른 게 보였을 텐데 두 사람 모두 호칭을 서로 편하게 할 뿐 ....
그래서 그런지 그 나라에서 할 수 있는 걸 정말 잘 써먹고 잘 했다 싶은데도
두 캐릭터는 그닥 정이 안가네요.
밀수 >>>> 비공식>>>>>>>>>>>>>> 더문인데..
콘 유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