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24201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비상선언'은 그래도 빌드업은 문제 없이 잘 하고 있지만, '더 문'은 다릅니다. 

 

 다른 국가도 주목하고 있는 우주 프로젝트이고, 하나의 국가 대표하는 우주 비행사이고, 엄격한 훈령을 받기도 했는데, 

 사고 발생하고 홀로 남은 유일한 대원은 우주선 조종도 잘 모르고, 컨트롤 센터의 지휘와 외웠던 메뉴얼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설정은, 진짜 너무 말도 안 되었어요. 

 

 그리고 지면의 컨트롤 센터에서 위급은 남일 보듯이 가만히 앉아만 있고, 아래급은 영화 보듯이 리액션만 하고 있는 것은, 설경구의 캐릭터를 등장시키기 위해 또 한번의 무리수였어요. 

 

 그리고 김래원의 역할은 사고 당해도 헬멧은 다 부수지도 않고 보이는 상처도 허리의 부상뿐인데, 관객의 눈물 짜기 위해 감정 격한 연출을 우겨넣었고, 도경수의 역할은 훈련 받은 사람 답지 않게 우주부 입지도 않은채로 실제의 기압과 공간 상식을 무시하고 열리지 않은 문을 열리려는 과한 연출을 했어요. 

 

 저는 이 연속 3연타의 오프닝 보고 바로 직감했습니다. 

 전문성도 재미도 있지 않은, 그냥 어떤 목적을 위해 관객들을 바보로 생각하고 합리적이지도 않은 방식으로, 스토리를 그냥 밀어붙이는 영화였다는 직감 말이에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네이 2023.08.08 16:21
    저도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우주선 조종도 못 하는 사람을 왜 우주로 보냈지??? 였어요.
    현실이었으면 저 사람 우주로 보낸 사람 감옥갈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을거에요
  • profile
    인티제전략가 2023.08.08 16:22
    <비상선언>은 진짜 1시간 10분 정도는 역대급 영화 였다고 봐요.
    갑자기 그 뒤로 한 시간이 역대급(?) 똥뿌리기 수준의 전개라...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던 영화입니다.

    더 문은 제가 못 봐서 ..
  • @인티제전략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티모시 2023.08.08 16:39

    1 부와 2부가 그렇게 선 그은거처럼 차이가 나는 영화도 드믈죠..전 비상선언n차했지만 전반부는 정말정말 서스펜스가 있는 좋은 영화고 후반부는 정말 판타지랑 선동에 가까운 이상한 작품이에요.

  • @티모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인티제전략가 2023.08.08 16:44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아예 다른 영화 수준이니.. 너무 안타까웠어요. ㅠㅠ..
  • @인티제전략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마석도 2023.08.08 17:52
    비행기 돌아가는 씬까지는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 @인티제전략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Nashira 2023.08.08 18:25
    회항하고 추락할 때까지는 진짜 명작이었어요.
    문제는 비행기가 추락씬 이후로 영화가 완전히 추락하더라는...
  • @인티제전략가님에게 보내는 답글
    upwind7526 2023.08.08 21:00
    비상선언은 임시완이 생존해 있을때 까지는 역대급이었죠.

    임시완 사망하면서는 무슨 감독이 바뀐것도 아닌데 갑자기 다른 영화가 되버려서..
  • profile
    OvO 2023.08.08 16:33
    비상선언이야 회항까지는 진짜 수작소리 들어도 될 영화였기에 비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네요
  • profile
    영화심마니 2023.08.08 16:33
    격하게 공감합니다,,,오프닝보는 순간 영화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탈주하고픈 마음만 들었습니다ㅠㅠ
  • 무코비 2023.08.08 16:38
    김래원 다쳐서 대사치는데 하나도 못알아듣겠다싶을때부터 뭔가 쎄했습니다. 게다가 김래원 이이경 배역왜있나 싶을정도인데 거기다가 감동코드를 넣어놨으니 관객들이 감정이입이 될리가...
  • 산다는건 2023.08.08 16:55
    비상선언은 최소한 전반부는 역대급이었죠. 더문은 시작부터 신파로 빌드업하더니 초 엘리트로 선발 된 우주인인 주인공은 그냥 멍청하기 이를 데 없고 그 와중에 신파는 또 지긋지긋하게 우겨 놓고 정말 가관이었죠.
  • 인생네컷 2023.08.08 16:59
    그래비티 따라한 것 까진 좋은데 초반부터 신파질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profile
    초코무스 2023.08.08 17:22
    제목만보고 기술적 결함이 있다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7살 아이가 써도 더 논리적으로 잘 썼을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처음에는 도경수가 그냥 어리버리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사고 난 후 대사가 장비를 못 다루는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가 장난인가?????
  • 무코다리찜 2023.08.08 18:13
    공부와 연구는 전혀 안하고 자신의 빈약한 상상력이 대단한줄 근자감 도취되어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영화적 허용 운운하니 돌팔매 맞는거죠 신파 드라마면 또 몰라도 과학영화를 이따구로 만들면 안되는겁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534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9] updatefile Bob 2022.09.18 498947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3761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7] admin 2022.08.17 582432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4575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2215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updatefile 카시모프 21:53 1708 17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2212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 new 장스 10:10 3014 18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2] update 아맞다 2024.09.26 11038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47]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7779 105
후기/리뷰 스포x) 트포원 인포디 후기! (예고편에 나온 장면 위주로) newfile
image
LLD
16:24 77 0
영화잡담 무대인사 예매 팁이 있나요? [5] new
16:14 284 0
영화정보 <와일드 로봇> 씨네21 평점 newfile
image
16:11 303 6
후기/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짧은 후기 (스포 없음) [1] newfile
image
16:08 184 2
영화정보 <럭키,아파트>티저 포스터 newfile
image
15:56 178 0
영화잡담 <비긴 어게인>특별상영회 오픈(월드타워,건대) [5] newfile
image
15:39 702 4
영화관잡담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남도 좋아할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9] new
14:48 1254 6
후기/리뷰 바이크 라이더스 노스포 후기 [5] newfile
image
14:48 402 6
영화잡담 대도시 메박에서 2주차 무대인사 오픈했는데 예매를 못하네여 [8] newfile
image
14:02 789 1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후기 [1] newfile
image
13:59 612 4
영화정보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극장동시 IPTV&VOD 서비스 오픈(9/27) newfile
image
13:41 247 2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분배기 장면 속 미장센 [1] newfile
image
13:25 520 6
쏘핫 서독제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군요. [20] newfile
image
12:56 2321 35
영화잡담 이 영화 개봉하나요? newfile
image
12:54 524 3
영화정보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 [복수는 나의 것(1979)] 11월 개봉 예정 new
12:25 308 4
ㄴㅅㅍ) <더 커버넌트>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 [8] newfile
image
12:22 1008 19
영화정보 최초여성 씨름영화<모래바람>티저포스터(11월 개봉) [2] newfile
image
12:20 472 4
[트랜스포머 ONE] 옵티머스 프라임 이름 유래(약스포) [11] newfile
image
12:19 725 13
영화잡담 의외로 코난 1기 극장판 평 좋네요 [2] newfile
image
12:13 431 2
영화정보 <공작새>메인 포스터(10월 개봉) newfile
image
12:10 378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