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에 들어갔다가
이런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세 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놀란 감독 특유의 구성력으로 사건과 인물들의 분산되는 이야기가 몰입감있게 전개되고 배우들 명연기로 초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영관은 용아맥 취소하고 수돌비에서 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이야기 중심인 작품이어서 사운드와 스크린 잘 되어 있는 일반관 관람도 충분히 좋을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배우들 연기가 다 좋은데
그 중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 이 분
잠깐 나와도 강렬한 연기 박수보내고 싶습니다 ㅎㅎ
어제 잠을 거의 안잔데다가 거의 막바지 시간대에 관람해서 걱정했지만 3시간동안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트리니티씬이 너무 계륵같이 느껴지더군요.. 뭐라고 해야 되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데 막상 가장 화려할거 같았던 부분이 제일 힘빠지는 모양새라고 해야 되나요
차라리 빛과 소리의 연출로만 폭발씬을 처리하고 트리니티 폭발장면 자체는 상상에 맡기게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맥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