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흉추>는 제목만 보고 '어머!이건 봐야 해!'했던 영화입니다. 무슨 영화든 예고편을 비롯해 최대한 정보는 접하려하지 않는 제게도 정말 드문 경우죠ㅎ
흥미를 갖고 전개를 따라가게 만든 스토리가 나중에 찾아보니 시놉시스에 대충 언급되어 있었고 그걸 읽고 영화를 봤다면 재미가 좀 반감되었을 것 같아 역시 정보없이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알고봐도 독특한 화면연출에 몰입했을 것 같지만요)
제목만으로도 이 영화는 일단은 뻔하거나 식상한 스토리를 탈피해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줄 것 같았고, 결과적으로 만족한 부분이 있어서 좋았어요.
아무래도 저예산영화다보니 화면연출에 날것느낌 물씬나고 결말부는 관객에 따라선 허접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전 여운있게 메시지 던지는 건 참 좋았어요),
특정시퀀스들에 있어선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로우며 어느샌가 몰입하도록 연출을 잘해서 이 감독의 잘 다듬어진 추후 연출력을 더 기대해보게 하더군요.
아직 올해는 좀 남았지만 올해 한국영화들 중에 독특함,참신함에 있어 이 영화를 넘을 작품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맘에 들었던 것 하나 더...
굿즈로 줬던 키링!!
너무 이뻐요!!😆😆
주변부 둥그렇게 써진 글귀는 엔딩대사에서 발췌한 거더군요~
지금껏 받아온 키링들 중에 가장 맘에 들고 실사용해볼까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드는 키링이어요☺
관람일 : 2023년 8월 8일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