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너무 마음이 지쳐 힐링도 할겸 카모메 식당과 강변의 무코리타를 보고 왔습니다.
카모메 식당은 참으로 슴슴한 영화네요.
극중 카모메 식당의 대표 메뉴인 오니기리 같은 느낌의 영화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마음이 포근해지는 영화
그에 반해 강변의 무코리타는 주제의식도 훨씬 뚜렷하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말하면서
극중 나오는 오징어 젓갈 처럼 짠맛을 보여주네요.
인생의 짠맛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강변으로 모인, 아니 내몰린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는 영화, 삶과 죽음을 위로하는 영화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나와서 좋았네요.
데스노트의 L, 분노의 남주로 유명한 배우와
제가 즐겨봤던 일드 용사 요시히로 시리즈의 메레브 배우도 나와서 좋았어요.
시마다 역의 중간중간 위트 개그와 또 감정 연기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오늘 감독의 다른 작품 안경을 볼 예정인데 그들이 진심으로... 는 상영 시간대가 안 맞아 못 볼것 같고 무로리타 2회차를 가야겠네요.
(실은 여행지에서 다같이 봐서 더 노곤했던...)
무코리타는 후기들 보니 묘하게 취향에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