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투하 엔딩으로 핵무기 생산과정을 그린 영화를 예상했는데
그것도 과정일 뿐이고, 진짜 이야기는 그 후는 정치 스릴러 쪽이었군요
구조적인 면에서 약간 추리물 느낌이 났습니다
핵폭발 장면은 딱 한 번 나오지만 그만큼 임팩트가 있습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것뿐 아니라 철학적으로도요
원폭 투하는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그 후 정치 이슈와 수소폭탄에 관한 내용은 몰랐던 부분이라 역사공부도 되고요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라 추천하고 싶네요
폭탄의 폭발이 메인이 아니라...
정치적인 테이블 위에서 복잡다난한 오피를 몰아붙여서
내면을 폭발시키는 게 더 중요했던 영화인듯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