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66796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제 2장 후반부터 제 3장까지 몰입도가 확 떨어지네요.

 

 이 스토리와 같은 설정을 할리우드에게 맡기면, 보통 귀신에 빙의되는 결과를 얻으면서 귀신을 쫓아내는 내용으로 작품을 채웠어요.

 

 근데 '잠'은 남편의 '몽유병'과 조짐을 보이는 아내의 '산후 우울증'으로 사태를 조금씩 심각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작품과 차이점을 두면서도, 현실감과 공감도 더 강한 작품을 내세운 걸 기대했어요.

 

 근데 제 3장까지, 귀신의 빙이를 최종적인 원인으로 설명하고, 구마 의식을 최종의 하이라이트로 선택해서,

 

 결국 배우분들의 연기가 좋지만, 작품 자체는 자신만의 특색이 조금 부족하는 평범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스토리는 평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아쉬움과 떨어지는 재미 때문에, 저는 전반부처럼 그렇게 흥미진진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Mave 2023.09.07 18:30
    일종의 열린 결말이라 귀신 빙의가 최종 결말인지는 모르는 것 아닌가요? 저는 이선균이 아내에게 맞춰주기 위해 연기한 거라고 봐서요! 작중 직업을 괜히 배우로 설정한게 아닐것같아요.
  • @Ma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쓰미 2023.09.07 19:25
    (스포)전 1회차 때부터 이렇게 생각했는데 2회차 한 감상으론 (기본은 열린 결말이긴 하지만) 감독은 이쪽으로 무게를 더 실은 거 같긴 해요. 직업이 배우인 것도 그렇고 할아버지 대사가 아주 극적이고 진부하고 작위적인데다 쓰러졌는데 정신을 잃은 것도 아니고 바로 다가온 아내를 위로해주죠 ㅋㅋㅋ 빙의 쪽에 무게를 싫었으면 대사부터 수위가 더 높았어야 하고 다른 장르 영화 처럼 좀더 수위 높은 구마 신으로 연출했을 겁니다.

    로맨스 좋아하는 입장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결말이었어요.
  • @Ma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unchtheSucker 2023.09.07 19:28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내가 보이는 귀신 떠나는 그 장면 때문에 이 생각을 깨졌어요. 열린 결말이라면, 눈동자 클로즈업하면서 귀신 떠나는 걸 보여주는 장면보다, 남편 분이 더 미치게 연기하는 장면이 필요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profile
    블랙홀 2023.09.07 18:55
    공감합니다. 저도 초반엔 몽유병으로 인한 상황이 엄청 공포적으로 다가왔는데, 이로 인해 아내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것을 귀신으로 표현하면서 몰입감이 떨어진 케이스 입니다. 몽유병으로 오는 공포를 현실적으로 더 부각 시켰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과(영화에서 나온 몽유병때문에 일가족 살해 기사 등등), 오로지 결말을 위해 귀신을 사용하는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profile
    Nashira 2023.09.07 19:37

    저도 후반부로 갈수록 오히려 몰입감이나 공포감이 떨어지더라구요.
    결말씬은 이선균의 빙의인지 vs 연기-착각인지...
    훨씬더 모호하고 찝찝하게 그려내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후자로도 읽힐 수 있는 결말인데,
    너무 정유미의 시각으로만 담아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16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4631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020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28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846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299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432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542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6223 3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644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3976 9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7] new
02:40 542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69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101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1] new
01:13 256 1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2] new
01:04 265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1] new
00:37 704 5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986 12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80 1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7] new
23:33 331 4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646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1021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505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34 3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70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65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60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4] newfile
image
21:42 1184 12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623 10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548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91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