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다시 만들때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적어도 저는 재해석이나 현시대에도 납득 가능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고전의 부활을 위한 노력이 없습니다.
그저 고전 그 자체의 재현을 위한 영화같습니다.
대략 10여년 전쯤 이미 걸출한 작품이 있었죠.
<셜록>
드라마지만 고전의 재해석을 통해 굉장한 매력을 뽑아냈고 한동안 붐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로 만들어낸 <셜록홈즈> 시리즈도 추리의 재미보단 활극으로 바라봤을때 나름 볼만한 거리를 줍니다.
이 영화를 보느니 그냥 <명탐정코난>을 보는게 낫겠습니다.
적어도 코난은 범죄수법을 추리하는 노력이라도 합니다.
이 영화는 잠들만 할때쯤 극과 상관없는 점프스퀘어로 억지로 깨워가며 꾸역꾸역 보게 만듭니다.
미술적인 면이나 영상미는 아주 좋습니다만 초반에만 빛나고 사라지더라구요.
이 작품이 시리즈 중 가장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라면 이전 작품을 굳이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