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플 기획전 봤는데,
분명 여러번 본 영화인데,
OST 반주만 들어도 눈물이 주르륵 나네요.
첫 개봉시엔 어릴때라 장발장 내용이니까 봐야지
유명 배우(메인 포스터에 4명의 주연) 나오니까 봐야지 하는 의무감으로 봤던 기억이라
많은 배우와 제작비가 투입된 고퀄리티 영화라는 느낌 정도만 받았었는데 나이를 먹고 삶에 찌들고 주인공들의 나이를 넘기고 나니 극에 완전히 빠지게 되네요.
얼마전 메가박스에서도 기획전을 해서 성수MX에서 관람 했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기분입니다.
월수플보단 MX의 사운드가 훨씬 입체감이 뛰어나다보니 사운드적인 면에선 훨씬 좋았는데 오늘 월수플에선 영화를 보는 느낌이 아니라 프랑스 혁명에 동참하는 시위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메가박스 기획전은 레미제라블보다 위대한쇼맨이 압도적으로 좋았어서 레미제라블이 덜 좋았다 느끼는거일수도 있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