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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영화를 기대했는데, 중국영화를 보았다 ?

 

photo_2023-09-17_15-16-09.jpg

 

 

'상견니' 제작진이 동원되었다는 홍보에, 당연히 대만청춘 하이틴영화인줄 알고 예매했는데요. 영화를 보는내내, 짱구가 생각하던 대만틱?한 느낌이 없어서 살짝 '어라?'라는 의구심이... 알고보니, 중국영화 였네요 !!! 하.하.하. (당혹스러움을 감추기 위한 웃음ㅋ) 

 

 

 

 

2. 글로벌틱한?  인물들 ; 4 + 1 인방

 

영화속 주인공들 4총사 + 나홀로 1인이 굉장히 개성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이는 뭔가  중국영화의 특색이기도 한데요. 중국'속'에서도, 가장 '글로벌'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할까요 ? 따라서 각 주인공들이 주는 외모적? 느낌들이(?) 보는내내, 알록달록 새콤달콤하게 다가왔어요.

 

 

일주일간친구3.jpeg

 

 

a. 린  이,  F4 시절 이민호님의 모습이... 원피스 만화에서 나온듯한 고무고무~한 팔, 고무고무~한 다리가 쭉쭉~~~ 동시에, 청순만화에서 나온듯한 백옥같은 피부에 눈망울이 방울방울... 훤칠한 키까지 ! 여성을 홀리게 하는 마성이 ~ @_@  

 

b.  조 금 맥,  2002년생의 어린 배우이고, 영화내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줘서 놀랐어요. 전반부에서는(앞머리 내림모드) 일드 노다메 시절의 '우에노 주리'(지금의 외모는 많이 변했지만)를 떠올리게  했어요. 중반부에서는(고1시절 올빽모드) 중국배우 '양결' 느낌도 물씬 풍기고... 가끔씩 얼굴을 대각선 시선으로 앵글을 잡을 때면, 볼살 통통한게 만든? '김민희'님 느낌도 나고...(사실.. 제 사촌동생과 너무 닮아서 놀랐어요 !!! >0<)

 
c. 왕 가 휘, 주인공들의 조력자로 등장한 또 다른 꽃미남. 이분은 일본연예계의 '탕아' 시로타 유 의 과거버전 같아요. 하하하 ! 차도남의 이미지 ? 거부할 수 없는 혼혈느낌의 눈빛이랄까요... 여성들이 항상 조심해야 하는 스타일 !!!   


d.  심  월,  사실상 이분이 한국에서는 가장 유명하신 배우라고 하시던데... 저는 보는내내, 요즘 영화 '잠'으로 흥행몰이하시는 '정유미' 님이 생각났어요 ㅋ 음.. 왠지모를... 이유는 모르겠지만... 왜일까요 ? 베시시...=_=  

 

e. 이름모를 과거 베프,  4명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이분은 전형적인 중국여성의 이미지가 물씬~ 쌩뚱맞게 반가우면서도 아련한 공포감을 전해주신... (물속에서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이 분의 배우이미지라면, 딱 ! 유역비의 느낌이랄까요. 바야흐로 2006년 시절의 유역비 느낌.  

 

 

 

3. 영화스토리의 현실성 ? 

 

남1여2의 삼각관계 ? 인가 보다 싶었는데...(살짝, <소울메이트>가 생각나기도...)  큐피트의 화살이 일방적, 단일방향이었던 과거와... 미래는 알 수 없지만, 현재만큼은 상호간, 양방향의 큐피트 화살이 콕.콕.... 심쿵!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인딩이라 부를 수 있겠지만... 이 결말이 맞나 싶은 의구심이랄까요?^^;  죽은 자만 불쌍하다고... 약간 사랑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튀어서, 찜찜하달까요...(조금 맥 풀린느낌? 엥? 조.금.맥. ?)

 

  -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꺼이~ 꺼이....ㅠ0ㅠ 

 

  -   남의 친구를 탐하지 말지어다... ㅡㅡ^

 

하지만, 이 영화는 비쥬얼이 강한만큼이나 '린이'와 '조금맥'에 몰입하여,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여전히 사랑스럽고도, 몽글몽글한 느낌이에요. 

 

 

 

4. 기억에 남았던 장면

 

a. 친구들 네명이서 똘똘 뭉쳐, 천문학교실을 그들만의 새로운 아지트로 지정하고, 청소를 하는 장면... 그 때의 촬영기법을 어떻게 표현하죠? 마치 움짤? GIF처럼 뚝.뚝.뚝. 끊기는 시간차 장면을 연이어 재생시키는... '타임랩스'라고 해야하나... 여튼 이 장면에서 왠지 설레였던... 

 

영화의 후반부, 천문학교실 철거시 불꽃놀이 하던 장면에서, 위와 같은 촬영기법을 한번 더 연출해줬으면 어땠을까요 ?

 

b. 물속에 빠진 친구가 꼬르르륵~ 꼬르륵 하는 장면과, 조금맥의 손을 잡는 장면(꼬르륵 소녀의 손이 아닌)에서는 '공포'스러움과 예상치 못한 '스릴러'의 전개가... 영화에 대한 기대와 분위기가 과도하게(?) 뒤틀리는데 그만큼 충격이 컸던 !!! 헤롱헤롱 ... @.@ - 둘 중 누구를 구해야만 하는가 ?

 

호수에서의 사고장면과 다음으로 장례식(?)장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작은보트'가 스크린 중앙으로 작아지면서 소멸되는 효과는 뭔가 가슴이 먹먹해지면서도, 건드리면 터질듯한 감정을 압축하듯, 꽁.꽁. 봉인하는듯한 느낌이랄까요.... 마냥 바라보기만 했던 기억이...


c. 오프닝 시퀀스 지구종말론에서 농구공소행성(?)이 날아오는 장면과, 영화의 중반부 시작할때(4년전 고1시절로 돌아갈 때) 농구공이 창문을 깨고, 2명의 소녀들에게 떨어진 장면이 재치있게 잘 어울렸던거 같아요. 

 

d. 린이와 조금맥의 마지막 장면. 철거되는 천문학교실이 있는 옥상에는 우.정.로. 라는 빨간 한자로 한글자 한글자씩 커다란 간판이 있는데요. 두 주인공과 함께 이 거대한 빨간한자를 스크린으로 억지로 담아내려는 듯한 앵글이 살짝 몰입을 방해했어요. 더욱이 주인공에 포커싱 맞추는건 이해하는데... 그 뒤 배경을 블러처리로 흐리멍텅하게 만드는 건 좀...ㅠ0ㅠ  

 

 


5. 과하면서도 예쁠수밖에 없던 오.글.거.림.

 

뭔가 영화가... 현실성 및 개연성을 떠나,  순정만화틱?한게...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요? 주인공부터 비현실적으로 순정만화를 뚫고 나온듯한 린이... 영화의 오프닝부터 펼쳐지는 종말론... 무슨 일기장속 메모들이 전부 다~ 아기자기 귀욤귀욤해요 !!! 여러 일러스트 훔쳐보는 재미가 솔솔 ~

 

일주일간친구2.jpeg

 

개인적으로, 린이와 조금맥의 풋풋한 연애선도 좋았지만, 심월과 왕가휘의 알콩달콩 티격태격 흠칫뽕뽕~ 관계가 더 좋았어요 !!! 이들의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헤헤헤~ 학교식당에서 식판에 담겨진 심월의 밥의 양은 ??? 과해도 너무 과했던!!! 뭔가 심월의 털털한 성격이라면 살짝 이해가 가면서도, 예쁠 수 밖에 없던 그녀....( 위 사진의 칠판에 붙어있는 그림의 정체는 ? 원작 일본만화 <일주일간 친구> )

 

 


6. 이미 스쳐지나간 타임라인 

 

무코님들의 학창시절...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있나요 ? 낭랑18세 !!! 밝을 '낭', 명랑할 '랑', 이.팔.청.춘 !!!,  2 * 8 = 16 세 !!!  당시의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하며,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계신가요 ?^^; 설령, 연락이 끊기고 지금은 얼굴도 흐릿흐릿 기억속으로 저물어갈지라도... 분명, 같은 하늘아래 어디에선가 행복하게 살고 있겠죠 ? *^^*

 

일주일간친구4.jpeg

 

이 영화의 컨셉? 슬로건은...

 

 

"기억은 불꽃놀이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도,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거야" 

 

.... 입니다. 

 

' 순  간 '을 영원히.... ' 영  원 '한 순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추억속 소중한 친구의 바람, 혹은 무코님들의 바람이 아닐런지... 조심스레 생각해봐요. 이 영화는 썸타는 중인(~ing), Gen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후반 태생)님들께 추천합니다 !!! 

 

 

 

 

* 못 다 한  말. 

 

도입부에서 언급했던 중국영화의 특징이라면...

 

 -  시공간이 정해져있다면, 스토리나 표현 방식이 살짝 과한 느낌

 -  중국내에서도 해외의 모든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세계적 이미지

 -  영화속에는 항상 이름모를 '어르신'이 등장 ; 무언가 덕담을 해주심

 -  영화에 따른, 애절한 주제곡(?)이 꼭 필요 !

 -  그들만의 문화가 영화속에 일정부분 담겨야 ! or 특정제품 광고

 -  영화속 누군가는 어떤 이유든, '꼭' <베이징>과 연관

 -  영화 시작시 제작사, 협찬?의 수많은 광고들

 

위의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혹시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수정할게요 ! 

 

 

#일주일간친구

#중국영화

#작은영화 

#짱구생각

 

 


 


profile 벨라불라

* 2024년 무코계획 : [작은영화] 리뷰에 도전 ! ! !

* 도전정신 : 굿즈에 관한 무소유(?) ...

* ONLY 무코에서만 활동중 ! (짱구사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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