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385770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30921_192138.jpg

 

더 넌 2편을 시사회로 먼저 만나 볼 기회가 생겨 다녀왔어요! +_+ (무코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아!!) 가니깐 눈가리개와 귀마개 세트를 슬쩍 챙겨 주시더라구욬ㅋㅋㅋㅋ 보다가 무서우면 눈귀 다 가리라는 뜻?? ㅋㅋㅋㅋ 귀여워요!

 

영화는 무난하게 공포스러웠고, 액션은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그랬듯 그저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ㅎㅎ 가장 중요한 공포 수준은 비판 받았던 1편 보다 나은 수준이고 스타일, 분위기, 사운드 전부 1편 보다 진일보한 느낌이었어요. 스토리가 더 넌 1편에서 이어지니 최소 더 넌 1편은 보고 감상하시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컨저링 1편도 간접적으로 이어지니 인트로 부분 참고 하시면 좋을 듯 하고, 수녀 귀신의 마지막을 보고 싶으시다면 당연 컨저링 2편을 보시면 되겠습니당).

 

NUN2-TRL-ss.jpeg.jpg

(더 넌 2 예고편 캡쳐)

 

영화의 스타일은 1950~60년 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중세시대때 (더 넌 시리즈는 컨저링 유니버스 처음 시간대에 위치하는데 중세 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으시시한 교회 수도원/수녀원, 어둑어둑하고 그레이한 건물들, 골목길과 인테리어등을 정말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요) 유럽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너무 잘 살려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긴 해요, 이번 2편도 그 느낌을 잘 살려서 참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_+

 

컨저링 2에서 수녀 귀신

(컨저링 2에서 등장 모습)

 

컨저링 시리즈 특유 깜놀 메커니즘 중에서 대놓고 보여주듯 은근 드러내는 공포감을 저는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2편에선 전작에 이어 비주얼 적으로도 충실히 그 역할을 다 하고 있고, 점프 스케어도 존재하지만 아주 과한 정도는 아니라 심멎 수준의 놀래킴은 없을 걸로 보여요;ㅁ; 

 

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1편보다 낫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소리에 있어요 - 입체적으로 사방에서 흘러나오는 기괴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음향 효과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공포에 질린 연기는 정말 인상 깊었어요.

 

개인적으로 왜 이 영화를 돌비 시네마에서 공개할까 내심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시사로 보고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ㅁ; 아니 적어도 MX에서라도 꼭 보고 싶어졌달까요!? ㄷㄷㄷ 이번 작 최대 장점은 사운드 효과이니 꼭 돌비나 MX, 애트모스 등 포맷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반면 화면의 어두운 정도는 이번 작품에선 아주 큰 흠은 되지 않을 듯 하니, (솔직히 어두운 화면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ㅋㅋㅋㅋ) 적당한 소리와 화면 수준 정도를 본다면 일반관, 특히 코메박의 컴포트관 정도면 정말 즐거운 관람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아직 (연기가) 앳돼 보이는 타이사 파미가와 스톰 리드 배우들.. 이들 연기력은 이번 작에선 조금 아쉬움이 남았어요. 스톰 리드는 서치2 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았는데 이번 작품에선 좀 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역 케이틀린 로즈 다우니 연기는 조금 불안정해 보였지만 사랑스럽게 잘 해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또 고통 받는 모리스... ㅜㅜ (참고로 이 내용들은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이라 스포일러는 아닙니당)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여서 제가 생각한 단점은 악마들이 무섭게 묘사되기는 하지만 더 더 무섭게 행동으로 옮겼더라면 훨 재미지지 않았을까 ㅎㅎ 내심 아쉬웠어요! ㄷㄷㄷ 그리고 스토리라인과 좀 억지스런 개연성이 거슬리기도 했구요 - 악마들이 나와 괴롭히는 순간순간을 좀 더 타이트하게 구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후반 컨저링 시리즈 대대로 남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대신 분위기와 계속 튀어나오는 크리피한 소리는 정말 좋았어요.

 

마이클 차베즈 감독은 요로나와 컨저링3를 연출하기도 했죠 - 이 두 작품들은 솔직히 많이 실망스러웠는데 (특히 요로나.. ㅜㅜ) 이번 더 넌 2편은 느낌 괜찮았어요, 공포물 좋아하신다면 그 분위기를 돌비에서 즐겨 보시길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_+

 

 

nunnn011ss.jpg

(더 넌 1에서)

 

추가로 컨저링 시리즈 시간대는 아래와 같아요 :

 

<더 넌 1>  1952년
<애나벨 2 : 인형의 주인>  1955 or 1958년
<더 넌 2>  1956년
<애나벨 1>  1967년
<컨저링 1>  1971년
<애나벨 3 : 집으로>  1972년
<요로나의 저주>  1973년
<컨저링 2>  1976년
<컨저링 3 : 악마가 시켰다>  1981년

 

사람 잡는 인형 ㅋㅋ 애너벨이랑 무셔~운 수녀 귀신의 역사는 원대하네요! ㄷㄷ 참고로 애너벨은 애너벨 1,2,3에 메인 & 컨저링 1에 등장하며, 수녀 귀신은 넌1,2와 컨저링2 메인으로 등장 합니다. :)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109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8460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877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2935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551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8099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7991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8196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1] update 장스 2024.09.27 11336 34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7061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5274 130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간단 후기 new
18:14 9 0
영화잡담 (스포) 세가지색: 화이트 엔딩 질문있습니다. [2] new
18:02 43 1
후기/리뷰 아이엠스타 극장판 후기 ( + 관크 한탄.. ) newfile
image
17:44 114 2
영화잡담 히치콕 영화 추천좀요 [2] new
17:39 104 1
영화잡담 외화 볼때 종종느끼는 것 중.. 하나 [5] new
17:37 269 4
후기/리뷰 테인티드 러브.... 그닥...그닥 ...다..다 다그닥 newfile
image
17:21 166 3
영화잡담 커버넌트 질문이요 (스포) [2] new
16:53 158 0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보고 나왔어요^^ newfile
image
16:50 150 1
영화잡담 [제3회 성남다시영화제] 성남미디어센터 무료 관람 new
image
16:39 179 4
여러분은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분 못 느끼겠구나 싶었던 영화가 있나요? [26] newfile
image
16:30 809 11
영화잡담 지류티켓도 모으시는 분 계실까요? [17] new
16:30 503 6
영화잡담 부국제때 액터스하우스 가보신분들 계실까요? [3] new
16:17 255 2
영화잡담 9.30 메가박스 일반관 예매 1분 해드려요 [13] new
15:59 573 8
영화잡담 천국의 나날들 봤습니다 newfile
image
15:40 111 0
영화잡담 남들이 액자에 포스터 넣을 때 .. (feat. 대부 시리즈) [3] newfile
image
15:30 386 3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ONE 돌비로 2회차 했습니다. [5] newfile
image
14:44 421 6
영화잡담 어쩌다보니 조커 스포당했는데요 [2] new
14:25 715 1
영화잡담 트포원 또 보려고 했더니 시간표가 없네요 [12] new
14:06 506 2
제 6회 헝가리 영화제 x 서울아트시네마 [1] newfile
image
13:15 783 14
영화관잡담 트포원 아맥이랑 포디 중 어떤게 좋을까요? [9] new
13:15 387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