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부분은 살짝 오그라들긴 했지만 대사나 상황들의 웃음 타율이 괜찮아서 상영관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정소민, 강하늘 두 주연의 준수한 연기력과 외모, 매력들도 빵빵터지고 클리셰을 비틀면서 웃음을 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코믹함에만 집중한거 아닌가...싶었습니다. 분명 볼땐 많이 웃었는데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웃음 빼고는 크게 남는게 없었습니다. 이야기나 개연성, 설득력 등은 아쉬운점이 정말 많았고 불필요하거나 소모적인 부분도 꽤나 많았습니다. 특히 후반부는 너무 대놓고 그런거 아닌가...살짝 어이없었습니다.
생각없이 가볍게 웃으면서 보는 20대, 30대 데이트 영화, 로코물로는 나쁘지 않을듯한데 기대는 크게 하지 말고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별점 : 2.3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