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순서대로 호~불호 입니다.
1. 거미집(호)
후기를 적는 4편 중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보면서 바빌론도 떠올랐고 극중 극인 흑백영화도 너무 좋았어요.
의외로 비중이 많았던 크리스탈의 연기가 좋았고 다른 수정인 임수정의 비중이 적은건 아쉬웠어요.
전여빈도 너무 매력적으로 나오고 오정세 코믹연기에 아주 빵빵 터졌습니다😂
가발쓰고 연기하는 전여빈 너무 웃겼어요🤣
2. 1947 보스톤(호)
추석 한국영화 중 제일 별로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었어요.
국뽕이 들어갔지만 후반부 마라톤 장면에서 뭉클했습니다..
추석에 가족들하고 보기엔 보스톤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박은빈은 임시완과 이렇다 할 서사 없이 이어지는 것도 그렇고 굳이 나왔어야 했나 싶은..?
미국 쪽 보증인은 사기꾼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아쉬운건 유일하게 아트카드를 못 받았다는 것..ㅠㅠ
3. 천박사(불호)
추석 한국영화 3편 중 가장 최악.
가볍게 볼 영화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거운 분위기라 당황스러웠고 이동휘 아니었음 더 최악이었을거에요.
액션씬은 전대물을 보는듯 했고 할아버지도 못한 일(봉인)을 강동원이 해내는걸 보고 으잉?스러웠네요;;
범천은 멀쩡한 칼 놔두고 왜 주먹으로 강동원을 패고 있는건지..? 남자는 주먹이라 이건가?
이솜의 눈에 대한 배경설명도 부족했어요.
후속작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때 설명을 하려나 보네요.
특별출연한 배우들이 아까운 영화였습니다.
4. 크리에이터(불호)
몇일 전에 본 예고편도 좋았고 상영관의 음향 출력이 빵빵해서 기대하며 봤지만...너무 별로였어요.
액션씬보다 주로 서사에 집중했는데 극을 이끌어가는 두 명의 존재가 너무 고구마에요!
꼬맹아 말을 하면 좀 들어라! 오라면 오고 하라는건 쫌 해!!
그리고 대의를 위해서 희생한다지만 너무 많이 죽어나가는거 아니냐;;
일본어도 많이 보이고 이상하게 블레이드러너가 떠오르는 영화..
상영 전 틀어준 위시, 마블스 예고편이 더 기억에 남는 요상한 영화..
휴일에다 만원으로 볼 수 있는 돌비관 예매 취소할 정도로 너무 지루했고 재미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