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라운지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CICAE 아트 시네마상 수상작인 독일 영화로 교사가 새로운 학교에 부임하면서 생기는 갈등과 그로 인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는 시작하면서부터 서서히 하나둘씩 사건이 터지게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은 금새 없어지며 서로에 대한 분노와 의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숨쉴틈없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처지, 의견을 주장하면서 서로를 압박하고 조이는데 이런 학교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으스스한 음악의 사용, 자연스러운 편집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을 통해 스릴러 영화 뺨치는 몰입감,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학교라는 교육 시스템, 교사의 책임감, 인간 관계에 대한 이해와 존중, 비참한 교육 현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생각하게끔하면서 독일 교사들의 근무 환경도 한국과 크게 다른점이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생생하게 현실적으로 있을법한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너무 우울하게만 연출하진 않고 깔끔하게 끊은 느낌이라 그것도 좋았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풀타임>의 학교 버전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사쪽 관련 직종에 계신 분들이라면 많이 와닿을법한 영화입니다.
dhl 스튜디오가 국내 수입을 확정지었는데 개봉하면 반응 좋을듯 하네요.
별점 : 4.2 / 5
아래는 관람하고 받은 티켓홀더입니다. 정유미 배우를 살짝 닮은 레오니 베네쉬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