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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둠둠"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결과적으로 꽤 실망적인 영화였습니다. 

전형적인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많은데 조화가 안되는 그런영화였습니다.

한명의 여성,딸, 미혼모 로서 세상으로부터 받는 모든 억압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영화인데..

공감이 잘 안되었습니다. 아마 너무 작위적이고 뻔한 상황설정과 서사가 없이 철저히 도구로써만 존재하는 인물들이 원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산만함이 있는 연출작 이기도 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연출? 중간중간 스릴러? 로 변모하는듯한 분위기? 예고편이나 초반시퀀스를 보고

감각적인 연출작 이겠거니 했는데 것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엔딩.. 그 교회씬은 가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뭐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김용지 배우님의 마스크는 신비로웠으나 삶의 고단함을 담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았나 싶네요. 반면 윤유선 배우님의 연기는 무척 좋았습니다 워낙 베테랑 이시니깐요.. (보는 내내 "테이크 쉘터"에 "마이클 섀넌"이 생각났습니다)

쓰고보니 혹평이어서 죄스런 마음도 드네요. 그저 얕고,작은 제 감상평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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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한글 2022.09.15 23:36
    저도 오늘 보고왔는데 사전정보없이 보고온거라
    음악영화 기대했는데 가족성장드라마였어요...
    말씀하신것과 같이 작위적인 느낌으로 주인공을 힘든환경으로 몰아넣는듯한 느낌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가 불친절하고 그러한 환경속 주인공의 선택에 의아함을 주더라구요.
    한명의 여성,딸, 미혼모의 상황이 어느하나 심도있게 다루지못한 느낌이었어요
    극 초반 주인공이 자기딸의 존재를 망각한건가 싶기도하고 반대로 윤유선배우의 인물은 너무 주인공한테 집착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가? 납득이 안가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이 만든 음악은 뭔가 감동을 주입하고 싶었는지... 솔직히 결과물이라도 좋으면 다행인데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물 그걸 가지고 교회씬에서 비트타가는 신도들...
    영화 다 재미있게 보는데 불구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그래도 인물의 성장만을 보고 감상한다면 나름 좋게봐줄수도...거기다 부가적 리듬감도 제공도 해주고요
  • @한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Mesmer 2022.09.16 13:28
    저와 비슷한 감상을 하셨군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기작은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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