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유럽을 구라파 그리고 프랑스를 불란서라고 불렀듯이 네덜란드의 음역어가 화란이라는 것은 이번에 알게 되어서 호기심에 보게 되었습니다. 송중기 배우가 노개런티로 참여했다고 해서 흥미롭기도 했고요.
영화는 보는 내내 긴장감 있게 흘러가서 지루하지는 않았으나 여러 가지 폭력을 담고 있는 주제가 주제인지라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만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이야기가 개연성이 없는 부분도 있고 또한 주인공이 가고 싶은 네델란드(화란)에 대한 연계성이 거의 보여지지 않아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으나 영화가 시종일관 어둡기 때문에 우울한 영화 좋아하지 않는다면 또 잔인한 폭력적인 장면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기 쉽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