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055588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홍등>,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장예모 감독이 만든 미스터리 장르 영화라고 해서 호기심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만강홍은 송나라의 충신 악비가 지은 시인데 이를 배경으로 살해 당한 금나라의 사신이 가지고 있던 밀서를 찾는 추적극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나오는 어마어마한 수의 제작참여사들의 로고와 이름들로 봐도 알 수 있고 요즘 나오는 많은 다른 중국 영화처럼 선전의 목적이 강하게 보이는 것은 이해 하겠지만 너무 유치한 방식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해서 유치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예모 감독의 작품이고 장소가 재상 진회의 주둔지인데 높은 성벽의 좁은 골목길이 많은 상당히 큰 성이라서 특유의 미장센을 기대했지만 어설픈 코믹들만 가득하고 추적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해서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동할 때 마다 나오는 괴상한 락음악은 몰입을 자꾸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3시간 정도 하는 상당히 긴 영화이기도 하고 충신 악비 장군의 죽음이라는 감동 포인트가 좋은 소재인데 잘 살리지 못한 느낌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profile 무비코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카시모프 2023.10.12 20:12
    장예모 감독이라 볼까말까 했었는데 티켓값을 아낀 기분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카시모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10.12 20:35
    도움이 되었나니 다행입니다^^
  • 영화세상 2023.10.12 21:31
    오늘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단 좀 아쉬웠어요 ㅠㅠ
    시간도 길고 좀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영화라 영화 보는 동안 제일 듣기 싫어하는
    관크중 하나인 늘어지게 큰 소리로 하품하는 사람들도 몇명 있어서 영화 보면서 맥 빠졌어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10.12 22:25
    시간도 긴 영화인데 영화 감상을 방해하는 다른 관객도 있었다니 힘드셨겠어요 ㅠㅠ
  • @무비코님에게 보내는 답글
    영화세상 2023.10.12 22:31
    전 그래도 긴 시간에 비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진 않고 기대했던 것보다 좀 아쉬웠을뿐
    그냥 볼만했는데 보는 내내 지루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려고 하는 분들이 몇분 계시긴 하더군요
    제가 영화 볼때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관크라...
    영화 잘 보다가 갑자기 맥을 끊어버리는 느낌이라 정말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 @영화세상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10.12 22:34
    저도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다만 추리가 단서를 물고 이어져야 하는데 개연성 없이 전개되서 아쉬움이 컸어요. 맞아요. 매너 없는 관객들이 있으면 참 힘들죠.
  • profile
    Nashira 2023.10.16 23:28

    장예모 감독이 힘을 빼고 만든 것인지 미장센의 볼거리가 상당히 약하고,
    굉장히 뻘한 개그톤이 가득한 게 굉장히 가볍고 코믹한 분위기더라구요.
    병맛 가득한 락음악도 그렇고 전 취저였으나... 솔직히 호불호 강하게 타겠다 싶었고,
    장예모 감독을 기대한 사람들은 꽤 실망할 거 같긴 했어요.

  • @Nashi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비코 2023.10.16 23:33

    그러게요. 저도 장예모 감독의 미장센을 무척 기대했는데 영화가 기대와 달리 너무 가벼웠어요.
    그래도 유쾌한 장면들이 많은 영화라서 3시간이란 긴 상영 시간만 아니라면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7862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3759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12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9407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7563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8974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3427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1645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5060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8716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3702 1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3] new
02:40 277 0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11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57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new
01:13 188 0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1] new
01:04 198 0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new
00:37 578 4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803 10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51 0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5] new
23:33 277 2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586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910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466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06 2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43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00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11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3] newfile
image
21:42 1087 12
후기/리뷰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576 9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466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73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