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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픈 더 도어>와 <너와 나> 연달아 봤는데요, (일단 오픈에 나오신 한 배우분 너와나에도 잠깐 나와서 바로 알아봤구요)

 

<너와 나> 여고생들의 소소하지만 본인들에겐 매우 중요한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에효~내가 또 이런 걸 보고있어야 하나 싶으면서도 하나씩 나오는 떡밥에 궁금해하며 보다가

후반부에 한대 맞은 듯 띵해지며 가슴 부여잡고 봤네요. 

마지막 장면 여운이 너무 커서.... 정말 잊지 못할 엔딩씬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관객분들 모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더라고요.

 

되도록 저처럼 아무런 정보 접하지 않고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단 생각이에요.

김시은 배우가 나왔던 <다음 소희>도 그런 의미로 예전에 글썼었는데 <너와 나>도 그렇네요. 작품 보는 눈도 좋고 정말 잘 성장해나가는 배우인 듯.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던 박혜수 배우도 연기 참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에 카메오처럼 나오신 분, 잠깐씩 나오는 영화들마다 아주 씬스틸러시네요ㅎㅎ

 

감독 연출은 자연스럽고도 무난하게 때론 섬세하게 잘 했는데, 의도는 알겠지만 시종일관 뽀샤시효과가 너무 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20231026_221618.jpg

cgv에서 받은 메인포스터.

보기 전엔 몰랐는데 이게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 포스터였네요.

 

다만,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바로 공감이 되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엔 갑자기 바뀌는 흐름에 어리둥절,당혹스러울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관람일 : 2023년 10월 26일 (☆3.5)

 

 

((( 최대한 스포없이 쓴다고 썼는데 혹시라도 스포라 생각되시면 알려주시구요, 댓글도 스포없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30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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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totolove 2023.10.26 23:20
    울먹이며 같은 말 계속하는 장면에선 솔직히 짜증도 났고
    영화의 여고생이 현역 여고생과 비슷할지 모르겠지만
    여고생 마음에 공감하려니 힘도 들었지만
    엔딩부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저;;; 훈훈했습니다. ㅎㅎㅎ;;;
  • @lovetotolov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6 23:28
    찡찡거리는 거 계속 봐야하나 하아..싶었는데 그런 여자애들 꽤나 있어서 현실연기는 잘했네 싶기도 하고 그랬어요ㅎㅎ
    후반부 보고나니 전반부를 다시 되새김질하며 또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네요~참 훈훈(?)합니다ㅎㅎ
  • profile
    초록밤 2023.10.26 23:27
    아사코 영화볼때 정서를 한국인이 100프로 이해할수 없듯이 이영화도 한국인만이 느낄수 있는 무언가 있죠

    다만 필터씌운듯한 색감이 영화보고나니 이해는 됐지만 좀 눈이 피곤했어요

    끝나고 나니 다시보고싶어지는 그런 영화였어요
  • @초록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6 23:32
    <아사코>는 한때 이슈였던 두 배우 스캔들에 바로 보면 영향갈까 싶어서 나중에 봐야지 킵해두기만 했다가 여태 안 보고 있었네요ㅎㅎ
    전 뽀샤시효과 나오는 첫장면부터 너무 과한 거 아니냐 하며 봤어요ㅠ 보다보니 이해는 됐지만서도 그래도...ㅎ
  • profile
    박재난 2023.10.26 23:32
    필터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호였어요... 꿈과 현실의 경계같기도 하고 마치 눈물이 맺힌 눈을 통해 보는 느낌도 들고... 여러모로 저한테는 인상깊었습니더
  • @박재난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6 23:34
    의도나 의미는 저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너무 밝거나 흐릿할 땐 약간 과하지 않나 싶기도 했어요..ㅎㅎ
  • profile
    물음표232 2023.10.26 23:39
    개인적으로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게 가장 베스트인거 같아요 이 영화는.
    정보를 알고 보니 특히 중반부부터는 정말정말 슬프고 잔인하더라고요...더욱더 현실적인 면이 많이 있어서 더욱더 그런거 같습니다.
  • @물음표232님에게 보내는 답글
    팝콘소믈리에 2023.10.26 23:57
    이게 무슨 영화인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정보도 없이 그냥 들어가서 봤는데요

    감정이 훅 들어와서 놀랐습니다

    번개치듯 빠르게 들어오는데 이런 영화는 처음이었어요

    끝나고 많이들 우시더라고요
  • @팝콘소믈리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7 00:52
    끝나고 세상 고요....적막....아무도 안 움직임....
    참 특별했네요.
    화장실에서 또 울컥했습니다ㅠ
  • @물음표232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7 00:50
    전 포스터 이미지들만 보고 여고생들 이야기구나, 혹시 퀴어인가 의심도 하면서 정말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음?음??하다가 중반부 이후부턴 아주그냥....정말 많은 감정들이 휘몰아쳐 들어왔다 나갔다 했네요.
  • 이지선 2023.10.27 01:04
    참 포스터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죠 곱씹을수록 생각할수록 다르내요
  • @이지선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7 11:48
    보기 전엔 저 포스터는 주조연 다 출동인가 티저가 낫네 이랬는데 보고나니 참....많은 의미 큰 의미를 담고 있구나 싶고...마음이 참 아프네요
  • profile
    드풀이 2023.10.27 08:44
    평은 좋고 학폭 논란 떳던 배우도 있던데 이것때매 고민중이에요
  • @드풀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7 11:51
    논란은 아는데 그게 애매하게 진행인 것 같아서 이번엔 일단 영화만 집중해서 봤습니다.
  • profile
    스위스기러기 2023.10.27 13:18

    저 말고 다른 너와 나 리뷰는 없을까 했는데 글 써주셔서 너무 반갑네요!
    동진 평론가님이 호평했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 정보도 없이 영화를 접했는데 첫번째 볼때는 영화관에서 나오자마자 스스로가 무너져 내렸고, 2회차에서는 중 후반부 부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다른 댓글에서 다셨던 것처럼 처음에는 티저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역동성이 좋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면 메인 포스터에서 표현되는 애틋함이 더 마음이 가게 되더라구요 ㅎㅎ)

  • @스위스기러기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0.27 14:14
    저도 여고생들 풋풋한 얘기겠거니 짐작만 하고 전혀 모르고 봤다가 나중엔 그 일상들에 오히려 먹먹해졌네요~
    보고나니 제목도 참 의미가 더 느껴지고 포스터도 너무 와닿고...정말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스위스기러기 2023.10.27 14:21
    댓글을 달고다니 더 먹먹해지네요. 여운이 사라지지 않는 영화는 오랜만입니다. 입도 근질근질해서 나중에 긴 스포일러 리뷰라도 적어야 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화면 하나 하나를 뜯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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