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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데이빗_핀처 감독의 신작 #더_킬러.를 봤습니다.
 
전 이영화를 보면서 한 편의 영화와 한 편의 #넷플릭스 #시리즈 생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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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구성에서 #쿠엔틴_타란티노 감독의 2003년작 #킬_빌 생각이 났는데, 챕터별로 나뉘어진 구성과 조직을 배신한- <더 킬러>에선 임무를 실패한.. - 주인공이 조직으로부터 버림 받고 복수를 위한 여정을 떠나는 #로드무비 형식을 띄고 있는 것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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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 캐릭터들의 구성과 대결 양상도 "<킬 빌>을 참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유사성이 보였는데, 저돌적인 성격의 빌런과는 주먹이 앞서는 육탄전을 벌이고, 고수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빌런과는 언제 뭐가 터질지 알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가는 부분이 그러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무작정 죽일듯이 달려드는 '전자'보다,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후자'가 훨씬 위험한 인물이죠.
 
하지만, 두 영화의 지향점이 전혀 다르다보니 연출에서 차별을 보이는데, <킬 빌>이 #쇼브라더스 #쿵푸영화.들을 #오마주.해서 대립하는 두 인물을 잡는 카메라 구도가 #대전액션게임.처럼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와이드하게 잡는 반면, #심리드라마.를 추구하는 <더 킬러>는 한 인물에 집중하면서 인물의 감정을 카메라에 담아냄니다.
 
이부분에서 데이빗 핀처 감독님이 제작에 참여한 #마인드헌터.와 유사성이 있다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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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헌터>가 흉악범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내면을 탐구하는 '심리드라마' 성격이 강한 것처럼, <더 킬러>는 "살인청부업자는 어떤 생각을 하며 '일'을 할까?" 생각하며 각본을 쓴 것 같았어요.
 
지금껏 제작된 #킬러.를 다루는 #영상콘텐츠.에서 '킬러'가 주연일 경우는 '인간미'를 강조하는 반면, 빌런일 경우는 감정이 없는 1차원적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더 킬러>의 '킬러'는 주연임에도 "표면적으로는 '후자'의 특징!"을 띄고 있었습니다.
 
작품의 성격상 본작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마이클_패스벤더.는 그야말로 최적의 캐스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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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감정이 없는 듯 #싸이코패스.처럼 얼음장 같은 표정으로 일관하는 냉혹한 '킬러'지만.. 
 
'일'을 할때마다 자신이 세운 '원칙'을 #강박증 환자처럼 끊임없이 되뇌이고, '타깃'을 조준한채 터질듯 요동치는 심박수를 체크하며, '원칙'을 무한반복 되뇌이다 그만.. 최적의 타이밍을 놓치고 실수를 범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성'을 가진... 
 
#뒷세계.에서 '살인청부업'을 직업으로 삼은 인간의 삶과 심리를 가정하고 연출한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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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혹은 #히트맨.이라 불리는 #살인청부업자.를 다루는 콘텐츠는 셀 수 없이 넘쳐나지만, '심리드라마'적인 성격으로 접근한 작품은 몇 안되지 않을까? 합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님이 제작에 참여한 <마인드헌터>를 괜찮게 보셨거나,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살인청부업자' 소재의 영화를 보시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 살인청부업자의 내면을 탐구하다.
 


profile Si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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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카카오 2023.10.31 02:41
    마인드 헌터는 보지 못했지만, 저번에 타란티노 기획전으로 이름만 들어봤던 킬 빌을 보아서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사진 속의 블랙맘바와의 현피, 이후 일본? 패거리들과 1대 100같은 싸움이 기억에 남았더랬죠 ㅎㅎ
    더 킬러에서는 단순히 총만 나오는게 아니고 다양한(?) 무기와 몸싸움도 나와서 좋았었어요 ㅎㅎ (잠 부족 컨디션 탓인지 우락부락남과의 액션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중간에도 잠깐 긴 눈 깜빡을 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더 킬러에서 패스벤더(킬러)와 스윈튼(면봉)의 대화씬에서 언제 상황이 변할까 싶어 박진감 넘쳤어요 ㄷㄷ 마지막으로 마시는 술에 독이 있을까봐 그마저도 긴장을 ㅋㅋㅋ 근데 뭔가 장황한 대화씬 치고는 너무 허무하게...
    저는 더 킬러 보면서 문득 존 윅이 생각나더랄까요 ㅎㅎ
  • @카카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0.31 05:24
    뒷세계에 몸 담갔던 이상 해피 엔딩이라고 볼 수 없는 엔딩이었는데, 자연스레 <존 윅> 시리즈로 연결할 수 있는 엔딩이었다 생각해요. ㅋㅋ
  • profile
    뚱스데이 2023.10.31 08:30
    여러모로 알랭드롱의 사무라이 생각나던 영화였습니다
  • @뚱스데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0.31 08:41
    덕분에 모르던 영화 하나 배워갑니다.👍

    현재로선 스트리밍은 없고 블루레이도 없으니
    DVD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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