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시즌1 재미있지만 아쉽다 였는데
시즌2는 개인적으로 마블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네요.
엔드게임 이후 바로 로키1 로키2 진입하셔도 좋을정도로 진입장벽도 없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심장 터지는 줄, 영화관에서 보고싶은..
'더마블스'의 완성도는 로키와 전혀 다릅니다만
이 둘을 보며 최근 마블의 행보가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멀티버스사가 이야기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점
캐릭터에 대한 존중이 다시 생겼다는점
못만든 작품도 잘만든'척' 하면서 관객을 가르치려는 태도를 버린 점이 느껴졌습니다.
로키는 그간의 단점과 난잡하게 보이던 떡밥 및 설정을 완벽하게 만회하며
위기의 마블에 구원투수역할을 해내는데요.
앤트맨덕에 식어가던 멀티버스 전쟁도 기대하게 만들고
(그많던 작품 중에 왓이프 이후 처음이네요)
심지어 최종보스후보 캉에 대한 기대도 살려냅니다.
허나 큰 문제는 드라마라 관심이 없는ㅠ
아무튼 차기작 '에코' 역시 쉬헐크에서 죽어가던 데어데블도 살려주길 바라요
이후 영화들도 제작 잘해서 이미지 만회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