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0 0
muko.kr/441171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image.png.jpg

 

블래크닝(blackening, 뜻은 '흑화')은 흑인 해방의 날 기념으로 7명의 흑인 남녀가 모인 집에서 수상한 게임이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그들을 노리는 암살자에 의해 목숨을 거는 게임을 맞이하게 되는 호러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에서 보면 알듯이 험악한 사람의 클리셰를 다루는 '터커 & 데일 VS 이블'처럼 이 영화는 등장인물 전원이 흑인인 것에 따라 흑인 문화를 메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포 영화의 흑인 클리셰 뿐만 아니라 흑인 문화나 대중매체의 흑인 캐릭터를 언급하는데 생각보다 의외로 공포 영화보다 (국내 관객들에겐 이해하기가 어려운)흑인 문화가 더 비중이 많은지라 아무리 개그 분량이 많아도 웃음이 터트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이 이러한 단점을 스스로 알고 있었는지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반부턴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투던 인물들이 이기주의와 흑인의 자학까지 쓰면서 우스꽝스런 모습들로 개판 1분전을 일으키는 광경으로 아쉬운 개그를 보충하려 하죠.

 

여기까지만 하면 코미디로선 평타 쳤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할수가 없는 것은 그럭저럭 잘 세운 빌드업과 달리 개연성따윈 신경쓰지 않아 빈약하고 실망스런 진상이 밝혀지는 후반부와, 그로 인해 당혹감만 느껴져 생기질 않는 공포까지 해서 이 영화는 용두사미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영화가 신선한 토마토와 엎어지지 않은 팝콘통을 얻었나 의심할 정도로 실망적이었습니다. 소재는 흥미롭지만 그 소재가 과연 평면적으로 쓰였나 싶겠습니다.

 

별점: 2.5/5

 

*번역은 최악, 과연 번역가가 이 영화에 관심 있어 했나 의심들 정도로 발번역인데 그중 하나가 국내에서도 유명한 공포 영화인 '캐빈 인 더 우즈'를 자그마치 '캐빈의 숲'이라는 전혀 다른 단어로 만들어버렸다........ 비록 10년 지났다지만 이렇게 대우 받아야 할 영화인가?


뒷북치는비

왓챠피디아에 코멘트 하나가 좋아요 10개 박을 때까지, 혹은 이후에도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거 댓글달기 딱좋은 날씨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50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5545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96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1218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953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598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5276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3321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6] update 아맞다 2024.10.18 38577 38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60505 55
이벤트 <어프렌티스> 예매권 이벤트 [130] updatefile 지앤이 파트너 2024.10.14 74672 93
영화잡담 아마존 커피차가 설치중이네요 newfile
image
DCD
10:25 82 0
영화정보 <4월이 되면 그녀는>메인포스터 [1] newfile
image
10:08 165 1
영화잡담 조커2에서 아쉬운부분을 스마일2에서 보상받은느낌 [1] newfile
image
09:54 105 1
영화정보 <모아나 2> 러닝타임 [2] newfile
image
09:53 309 3
영화잡담 드니 빌뇌브 대표작 순위 [3] new
09:44 332 2
영화잡담 이건 누가 당해도 빡칠것같네요.. newfile
image
09:21 941 0
후기/리뷰 (노스포)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를 봤는데... new
09:12 186 0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궁금증 (강스포일러 포함) [15] new
profile W
08:55 436 1
영화잡담 <거룩한 밤: 데몬 헌티스> 프리퀄 웹툰 공개 newfile
image
08:45 218 0
영화정보 [스마일 2] 북미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3] newfile
image
08:33 368 5
영화정보 [명탐정 코난 : 1000만달러의 펜타그램] 10월 30일 4DX 개봉 [5] newfile
image
08:02 539 0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개봉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newfile
image
08:01 176 0
영화정보 송강호 박정민 [1승] 1차 포스터 [6] newfile
image
08:00 717 4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12] new
02:40 1133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2] new
02:28 282 2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1] new
02:18 207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2] new
01:13 467 2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5] new
01:04 413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4] new
00:37 1155 6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1294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