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검도영화로는 처음이라니 생각해보면 일본영화가 많은듯 하네요-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싸워야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검도와 잘 어울리고 풀어나가는 이야기와도 잘 맞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구속 눈빛도 좋지만 앞 망의 그림자가 갇혀있는 마음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손에 쥐어진 죽도라는 무기가 있는건 이겨나갈수있는 도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숨소리, 타격음 등 사운드도 강렬해서 대련에 집중도 되고 주인공의 마음과 감정을 더 느낄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검정과 흰, 파랑과 빨강 등 색으로 캐릭터간 대비도 잘 보여주고 마음상태도 표현해주네요-
카메라의 구도와 인물의 위치를 잘 맞추어서 과거 트라우마를 절묘하게 표현하는 장면들은 그 상황에서 캐릭터가 어떤 상처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느끼게 해주어서 감독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검도라서 이렇게 한 거 같은데 만분의 일초라는 제목이 이야기를 보면서 딱히 와닿지는 않아서 그점은 아쉬웠습니다- 영어제목인 Iron Mask가 나아보였어요-
조연으로 출연하시는 장준휘, 최민철배우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최민철배우님은 뮤지컬을 하셔서 목소리도 크고 특유의 진한 인상으로 진짜 국가대표코치인거 같았어요 ㅋㅋ
시간가는지 모르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무코분들께 강추 드립니다~
11월 괴인과 만분의 일초 두 영화 아주 재미있게 봤네요! 경기인디시네마의 다음 빅슬립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