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편(전편)에서 갑작스레 나온 반전과 결말의 보충설명을 하는 격의 영화인데요...
시작부터 전편의 초간단 요약과 함께 실은 이런 내막이 있었다 식으로 굴러가긴 하는데, 일부 배우가 변경되서 그런지 쟤가 누구고 얘는 누군지 하는데 시간이 걸리긴 합니다.
또 시리즈 최대 떡밥인 '이선생'의 실체또한 여기서 밝혀지긴 하지만... 대단히 골때리는것도 아니고 힘준거에 비해 매가리 없게 나와서 종국엔 허탈했습니다. 심지어 결말은 누가 봐도 설정붕괴인게 다보여요.
거기에 액션이라 해도 총격전 몇번 차 추격전 한번이 고작인데다 이게 원래 총쏘고 터지는 영화였나? 싶을정도로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한숨나오는건 본편이 아닌 엔딩 크레딧인데... 심히 아스트랄해서 정말 누구 놀리나 싶었습니다. 다른 이유로 길이 회자될것 같긴 하더라고요.
여담으로 눈썰미가 좋다면 아주 살짝 놀랄만한 배우가 카메오로 나오는데요(외국 배우입니다.) 나름 드니 빌뇌브 영화에도 출연하신 분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좀 반갑긴 했습니다.
다만 그걸 빼면 넷플릭스 가입 유도용 미끼 그 이하에 불과해서...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