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이미지가 너무 아름답고 강아지, 고양이가 보이길래 이건 무조건 내 취향이다!! 하고 무싸성공해서 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포스터랑 글귀만 봤을 때 뾰족뾰족한 쇠의 느낌이니까 남주가 금의나라, 동글동글한 여주가 물의 나라 사람인줄 알았는데 반대였어요ㅋㅋㅋ 나란 사람 이렇게 틀에 박힌 사람이었던 것인가…🥲
아무튼 이제 점점 겨울이 다가오니 몽글몽글 따스한 영화들 개봉 소식이 반가운데요!
로맨스인데다 주제의식이 뻔해서 살짝 유치하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저는 애니메이션 한정 이런 유치함을 사랑합니다. 깊게 생각하거나 감정에 치일일 없이 그저 흐뭇하게 힐링하며 보기만 하면 되어서요.
금의나라 물의나라는 몇몇 작위적인 대사들과 급전개가 있긴 하지만 기승전결도 잘짜여졌고,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매력있게 다가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잠깐 잠깐 나오는데도 매력터진다..
덕분에 러닝타임도 거의 120분이라 은근 긴데도 지루함 없이 잘 봤습니다. OST 잘 뽑은건 덤👍
적재적소에 뙇..! 나와서 감동이 배가 되었죠.
그리고 예전에는 잘 못느꼈는데 근래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색감과 빛을 활용해서 예쁜 장면들을 만들어 내려고 단합이라도 한걸까요? 중간중간 캡쳐해서 남기고싶은 장면들도 꽤 있더라구요.
이런면에서는 공식에서 내주는 굿즈들이 반가운데 첫주차 포스터로 끝일 것만 같아 아쉽네요🥲
전체평은 호지만 로맨스가 주이고 장르가 장르다 보니 티켓 프로모션이 없이 주변에 적극 추천하기는 힘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