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457816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이런 화제성 높은 영화들이 개봉하면 꼭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서울의 봄 재밌나요?"

 

당연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중성 높고 재밌는 영화는 아니고, 이미 실제 역사를 알고 있음으로 인해 무척이나 참담해지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MG_2173.jpeg

 

이런 답없는 분들에겐 "남자 전두환! 사나이 전두환!"으로 해석되며 즐길수 있는 영화가 될 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에 "전두환! 정치 잘했다는 게 아니라 남자 아이가! 배짱도 두둑하고 끝내준다 이기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노친네가 있어요.

 

IMG_2171.webp.jpg

 
하.. 이런 작자들이 권력을 취하고 부귀영화와 함께 천수를 누리고 잘먹고 잘살다가 갔다는 현실이 너무 참담합니다.
 
저들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흔들고 있는 것 또한 작금의 현실이구요.
 

IMG_2170.jpeg

​​​​​IMG_2169.jpeg
IMG_2179.jpeg
IMG_2180.jpeg
 
황정민 배우님 연기가 너무 좋으셔서.. 나오실 때마다 욕이 나왔고, 정우성 배우님 모처럼 멋있는 역으로 나오셨더군요.
 
정우성 배우님이 맡으신 실존인물에 대해선 제가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이참에 역사 공부도 좀 하려고 합니다.

 

IMG_2174.jpeg

 

김의성 배우님이 맡으신 역활은 뭐.. ㅋㅋ

일종의 '배우개그'를 노린 캐스팅이 아닐까 합니다.

 

#뒷목주의 #혈압주의 #분노주의 😡

 

IMG_2172.jpeg
 
실제 역사의 결말만 알지 디테일하게 알지 못해서 어디까지 각색인지, 소송 걸릴 가능성 때문에 그런 문구를 넣은 것인지 몰라서 관련 자료로 공부 좀 해야 겠습니다.
 
제가 대구 사람이고 부모님도 대구 토박이신데.. 현정부 들어서 정치얘기 하다 아버지랑은 얼굴도 안 보고 말도 안 섞는 관계가 됐고, - 댓글에 썼지만 사과를 받아주시질 않고 투명인간 취급하시니 답이 없어요. - 그나마 어머님과는 어느정도 대화가 통해서 다행입니다.
 
IMG_2176.jpeg
 
군부가 지배하는 세상은 끝났고, 누군가가 또 권력욕에 불타서 정권을 장악하는 일이 없더라도.. 잘못된 선택으로 독재정권을 맞이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네요.
 
 
★★★★(4/5) 과거에서 현재를 되새기는 시간


profile Sierra

커뮤 활동은 가볍게..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존중합시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4)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DCD 2023.11.26 16:58
    악당은 욕을 먹을만큼 먹게 악역을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김의성 배우 ㅋㅋ
  • @DCD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01 Files첨부 (1)

    데헷😆👍
  • profile
    스포트라이트 2023.11.26 17:04

    제가 보고 나온 관에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애들이 영화보고 나오면서 그러더군요. "실패하면 반란 성공하면 혁명이지..ㅎㅎ 캬~" (영화 속 대사는 반란이 아니라 반역이었지만) 그래서 전 마지막 후일담으로 법정에 수의입고 섰던 모습이 꼭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공해서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하고 수천억씩이나 해처먹을 만큼 누렸어도 결국엔 반란으로 규정되어지고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는걸 눈으로 보여줘야 알아먹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 @스포트라이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07
    “사실 적시 명예훼손” 이거 없어져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마지막 하나회 사진도 필터 먹여서 처리했고, 문어대갈 빠돌이들 눈치 좀 본 듯한 연출도 있었죠.
  • @스포트라이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무코님 2023.11.26 17:23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희대의 발언이 기억나는군요..
  • @스포트라이트님에게 보내는 답글
    CosmosEngine 2023.11.26 18:48
    전두환, 노태우가 수의 입고 사형선고 받는 장면은 너무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 명확하고도 확실한 역사적 진실을 모르는 척 한다면 정말 보고 싶지 않아서 안보는 걸테니까요.
  • Westside 2023.11.26 17:28
    정말 화내야하는건 그 크게 해먹은 사람들의 후예들이 지금 경제계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다는 거죠.
  • @Westside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35
    그래도 좋다는 사람들이 있는 것 또한 답답합니다.
  • 전지적관찰자 2023.11.26 17:33
    이러한 영화를 보고도 감흥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뼈아픈 현실이죠
  • @전지적관찰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36
    “재미없다! 지루하다!”는 관객들 동돌비에 많았어요.
  • @Sierra님에게 보내는 답글
    전지적관찰자 2023.11.26 17:41
    단순한 재미는 호불호의 영역이긴 하지만, 작금의 현실과 연관지어본다면... 참담하네요.
  • profile
    오렌지타운 2023.11.26 17:41
    영화랑은 별개로 .. 가족이랑 정치 성향 안맞는다고 얼굴도 안보고 말도 안섞는다는 건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 @오렌지타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44
    일단 제가 먼저 한건 아니고 사과도 했지만..
    안받으시고 투명인간 취급하시더군요.

    60 평생 누구한테 사과 한번도 한 적 없는 분이시라..
    가족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Sierra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윈플렌 2023.11.26 19:15
    (ㅋㅋ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답 안나오더라구요~)
  • @그윈플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9:26
    제 경우를 넘어서 사실상 의절 단계까지 가는 경우도 있죠. (…)
  • 더오피스 2023.11.26 17:56
    본문에 주변 지인..
    실제 그런분 있으시더라도 끌고 오지 않았음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우리는 전두환이라는 반역자를 기억해야지 자칫 지역감정으로 흐려지지 않길 바랍니다.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7:58
    영화 커뮤니까.. 살짝 수정했습니다.
  • @Sierra님에게 보내는 답글
    더오피스 2023.11.26 18:00
    아무튼 주변에 그런 분은 정말.. 피곤하죠ㅠㅠ 말도 안통하구요.. 위로드립니다
  • @더오피스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8:03
    그래서 요즘은 누가 정치 얘길 꺼내면 “관심없음ㅋ” 합니다.😭
  • 탑건덕후 2023.11.26 18:29
    진짜 그 파티장에 수류탄 던지고 싶었어요....ㅋㅋ
  • @탑건덕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8:48
    https://youtu.be/8r0it79lH58?si=wGPZVYX_6SaVXkZD

    뉴스타파 영상 보니까 환장하겠어요.😑
  • 그윈플렌 2023.11.26 19:19
    글 잘봤습니다!!
  • @그윈플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19:27
    감사합니다.😆
    지금 계속 역사공부 중이네요. ㅋㅋ
  • profile
    고라파덕 2023.11.26 19:52
    전씨노씨를 찬양하는 인간들은 어떤 형태로 그려도 찬양할듯요..ㅉㅉ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23:47
    전씨노씨 찬양하는 이들은 이씨는 덤으로 찬양하고 박씨는 신으로 모시고 제사까지 참석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 profile
    내일은비 2023.11.26 20:05
    잘못된 선택으로 독재정권을 맞이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네요.
    <<- 후기가 제 맘을 대변하고 있네요.
    이승만 박정희 독재자가 국립묘지에 묻혀있고, 전노일당이 만든 정당과 후예들이 아직도 사회기득권으로 떵떵거리고있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라고봅니다.
    서울의봄 보면서 느꼈던 첫 감정이
    저런 쓰레기같은 반역자들이 너무나 쉽게 아무런 저항도 안받고 정권찬탈을 저렇게 쉽게 하다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영화속 전두광이 한말이 그래서 의미심장했죠.
    "사람들은 강력한 누군가가 나와서 이끌어주길 바란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민주주의가 훼손되는거고 독재정권을 부르는거죠.
    역사공부를 영화를 통해서만 하게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 @내일은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23:50
    이번 리뷰의 핵심이죠.
    별로 달라진 게 없는 세상..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이ㅈㅅ이 부는 피리에 홀려서 “다 같이 죽자!”며 투표한 인간들만 아니었어도 지금보단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하빈 2023.11.26 21:09
    근현대사 공부하다 보면 일제시대부터 본격적으로 한숨 푹푹, 분노 팍팍!! 그 친일파들이 아직도 득세하는 세상이라 더 짜증이 치밀죠. 제 생각은 남북 분단되고 친일파들을 요직에 앉힌 그 때부터 더 단단히 잘못됐다 생각해요. 역사적 청산이 그래서 중요한 건데...
    전두환을 반란군 수괴, 학살자가 아니라 싸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건 참 암담합니다.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23:51
    “독재하고 탄압한 건 잘못했는데, 배짱은 멋있다 아이가?” 하는 소릴 명절마다 들어요.😑
  • @Sierra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11.26 23:53
    그런 거면 히틀러 찬양도 할 사람들이네요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Sierra 2023.11.26 23:55
    진짜 웃긴게 북한, 중국, 러시아 욕 엄청하면서 두테르테 찬양하고, “조선 국민은 풀어주면 안되고 꽉! 잡고 통제해야 한다!”는 신박한 모순의 논리를 펼치죠.

    그래서 매년 추석이나 설날 둘 중에 한 번만 골라서 친척 어른들 만납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0963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0832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48625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8] admin 2022.08.17 59274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5537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8016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7849 24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8081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21] update 장스 2024.09.27 11176 34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4] 아맞다 2024.09.26 16964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83]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15106 129
후기/리뷰 테인티드 러브.... 그닥...그닥 ...다..다 다그닥 newfile
image
17:21 38 0
영화잡담 커버넌트 질문이요 (스포) [2] new
16:53 101 0
영화잡담 비긴어게인 보고 나왔어요^^ newfile
image
16:50 98 1
영화잡담 [제3회 성남다시영화제] 성남미디어센터 무료 관람 new
image
16:39 145 3
영화잡담 여러분은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분 못 느끼겠구나 싶었던 영화가 있나요? [18] newfile
image
16:30 528 8
영화잡담 지류티켓도 모으시는 분 계실까요? [10] new
16:30 362 3
영화잡담 부국제때 액터스하우스 가보신분들 계실까요? [2] new
16:17 203 1
영화잡담 9.30 메가박스 일반관 예매 1분 해드려요 [11] new
15:59 515 7
영화잡담 천국의 나날들 봤습니다 newfile
image
15:40 108 0
영화잡담 남들이 액자에 포스터 넣을 때 .. (feat. 대부 시리즈) [3] newfile
image
15:30 347 3
후기/리뷰 트랜스포머 ONE 돌비로 2회차 했습니다. [5] newfile
image
14:44 389 6
영화잡담 어쩌다보니 조커 스포당했는데요 [2] new
14:25 675 1
영화잡담 트포원 또 보려고 했더니 시간표가 없네요 [12] new
14:06 485 2
제 6회 헝가리 영화제 x 서울아트시네마 [1] newfile
image
13:15 757 14
영화관잡담 트포원 아맥이랑 포디 중 어떤게 좋을까요? [8] new
13:15 372 0
후기/리뷰 드디어 베테랑2를 보고 왔습니다 [2] newfile
image
13:14 335 3
영화잡담 10/2 우나기 재개봉이라더니... [2] new
13:10 730 1
영화정보 <조커: 폴리 아 되> 국내 예매율 1위 [1] new
13:06 442 3
영화관잡담 cgv 용산 경품 신청? [7] new
12:47 489 1
영화관정보 고양백석 cgv 세 번째 포토티켓 기계 newfile
image
12:14 251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