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cgv영등포에서 굿즈관련 난동이 있었네요;;

서울의봄 디깅회차였습니다.

비교적 늦게올라오신거 보면 4층에서 헤매다가 6층 올라오신듯 하고 줄서있는동안 "이렇게 줄서있는데 한명이 주냐?" 라는 혼잣말을 하면서 욕설을 했습니다.(이때는 옆사람이나 늘릴정도)

이후 차례가 되어 포스터 수령하면서 미소지기에게 클레임을 넣으려면 누구에게 말해야하냐 라고 했으나 미소지기가 응대하지 않으니 돌아나오면서 욕을 크게하기 시작하네요.

에스컬레이터로 가면서 점점 욕설을 배설하기 시작하더니 에스컬레이터 내려가면서 무언가 던지는 소리(음료를 들고있었으니..)부셔지는? 소리 등이 나고 괴성을 지르네요. 이후 직원들이 여럿 가는듯 했고 저는 그시점에 엘리베이터 타고 탈출했습니다.

자세히 적을 필요가 있나 모르겠는데... 하필  그 분이 제 앞에 있던 분이라 상황을 적어보자면;

저는 서울의 봄 디깅타임 아니고 다른 굿즈 수령하러 왔는데 난동 부린 분이 제 앞에 있는 분이었네요..
받기 전부터 계속 '이렇게 줄 서있는데 한 명이 주냐...' 한숨 푹푹 내쉬면서 혼잣말 'ㅅㅂㅅㅂ' 거리며 궁시렁 궁시렁...
처음에는 어플에 예매한 것도 뭔가 여러 개 있고 업자인가 했는데 업자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터 수령하면서 미소지기한테
'이거 받으러 와서 이렇게 길게 줄 서서 기다려야되냐?' '혼자서 나눠주는거 문제 있는거 아니냐?'
'클레임 걸려면 누구한테 얘기해야되냐?'고 물었고 미소지기가 응대하지 않으니
'무시하는거냐?' 그랬고, 미소지기가 '죄송합니다' 하고 이제 그 분은 뒤돌아나왔습니다.

이제 제 차례가 돌아와 굿즈 수령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욕을 크게 해대면서 'ㅏㅇ아아앜아앙앜아아~~ ' 소리도 지르다가 뭐 부서지는 소리(손에 음료 던졌더군요)도 나고
그러다가 이제 갔나 싶었는데 계속해서 욕하고 괴성 샤우팅 해대면서 보니까 에스컬레이터 맨 아래쪽에 주저 앉아
'내가 뇌경색 걸려서 몸도 불편한데 인천에서 이거 받으러 와서 이렇게 긴 줄 서서 기다려야겠냐'는 그러기도 하고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막 악을 쓰고 난리를 피우더라구요..

민폐짓에 에스컬레이터에 앉아 길막하고 있는거 꼴보기 싫어서
전 그대로 내려가서 옆으로 비키라고 좀 툭 치면서 지나갔네요.. 여러 직원들이 부축해서 일으켜 세우고..
저도 서둘러 탈출했습니다...

아무튼 별 일이 다 있네요-_-;;

참고로 줄이 좀 있는편이였지만 2~30분 걸리지 않았습니다.
좀 느릿한 느낌은 있었지만 길어봐야 7~8분? 그 쯤 일 것 같네요.
(서봄 종료시간이 22:01 딕깅회차라 화장실도 들리고 건물밖에 나온시간이 22:13이였습니다.)
간혹 한두분씩 신청방법을 몰라서 안내지 나눠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그러고 저 수령한 직후쯤에는 미소지기 한분이 더 오셔서 두분이서 주고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