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전 9시 25분 cgv 경기광주 일반관에서 관람했습니다.
-먼저 이 영화에 장점은 한국에서 이런 잔인하고 고어한 피카레스크 느와르 액션을 초중반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잘 소화했다는 거였습니다. 특히 서인국이 수갑을 풀로 경찰들을 압살하는 그 잔혹성과 액션들은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걸 보였줬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액션을 보여줬고, 그 강렬한 액션들 때문에 초중반은 꽤 볼만하더라고요
-이제 단점인데 첫 번째는 불필요한 잔혹성이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서인국 일당이 경찰 무리들을 처치할때부터 뭔가 쓸대없이 둔기로 맞을 때 피가 나오는 장면을 자세하게 보여준다든지 서인국이 경찰 무리들을 죽일 때 구지 귀를 뜯고 잔혹하게 죽인다는걸 길게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이 외에도 구지 알파가 사람을 죽여나갈 때 구우지 몸에 구멍 뚫는 거하고 피가 주루륵 나오는걸 강조해도 됬었는지.. 잔혹하게 표현하는 방법은 대놓고 보여주는 거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을텐데요.. 솔직히 계속 보여주니까 지루했습니다..
-두번쨰 단점은 인간병기(이자 터미네이터를 방불케하는) 알파에 등장 이후로 이야기에 진행이 뭔가 좀 처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던 서인국에 죽음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서인국에 캐릭터를 좀더 매력있게 활용할수 있었던거 같은데 알파한테 무참하게 죽는 걸 보니 캐릭터에 활용성을 잃으면서 동시에 영화에 재미도 잃은 기분이였습니다.
-이렇게 메인 캐릭터였던 인물들이 갑자기 죽어나가면서 영화가 휘청거리더니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이 된 참으로 안타까운 영화 중 하나입니다. 최소한 캐릭터를 잘 사용했었다면 볼만한 영화가 됬을거 같은데..참 아쉽네요.
저의 별점은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늑대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