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돌비로 보고왔습니다.
일단 저는 불호에 가깝게 보고 왔구요.
장점 먼저 말하자면 리들리 영감님의 작품답게 영상의 때깔이 예술입니다.
특히 황제 오르는 대관식에서의 영상미가 정말 좋았습니다.
전투신도 확실히 좋긴 합니다. 좀 많이 짧아서 아쉬워서 그렇지...
쫌 많이 대규모로 짤린 것 같은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
나폴레옹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줄 거면 사랑 이야기만 보여주고 전쟁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거면 전투신만 보여주면 되는데 이것저것 다 보여주려다가 러닝타임이 부족해서 전투신 대규모로 날리고 애매해진 느낌입니다.
차라리 전투신 살려서 몇시간 짜리 감독판으로 내든 4부작 6부작 짜리 OTT 드라마로 내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내일 보러 갈텐데 조금 걱정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