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효 감독
유영아 각본
제작사 글뫼
출연 : 김해숙, 신민아, 강기영, 황보라
촬영 기간 : 2020년 1월 9일 ~ 2020년 3월 25일
배급사 : 쇼박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으로 밀렸다. 그리고 2021년 11월에 심의를 진행하여 12세 이상 관람가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밀려 2023년 12월 6일에 개봉한다. 동시에 제목도 '휴가'에서 3일의 휴가로 변경하였다.> (출처 - 나무위키)
약 3개월 넘는 기간 동안에 만든 영화인데 코로나 때문에 개봉 시기가 늦춰져서 3년뒤에 개봉한 영화.
일단 시작은 잔잔한 일본 스타일로 전개 되는데, 다른점은 신민아의 엄마 김혜숙이 일단 죽어서 영혼이 3일동안
신민아의 모습을 담아두고 이승의 미련을 두고 떠나는 것이 처음 도입부로 시작한다.
강기영이 저승사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가이드로 나오며 복자 (김혜숙)을 안내하며 이승의 마지막 3일을 조력한다.
강기영을 캐스팅한 이유가 영화 사이 사이에 긴장 완화 및 환기 요소로 완충 효과를 노린거 같은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의 정명석 역할로서의 느낌으로 나왔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과 좀 더 오버하였다면 영화적 분위기를 해칠까봐 더 눌렀을려나 하는 생각도 하게된다.
영화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잘 이끌어 나간거 같은 느낌.
크게 오버하지도 크게 극적인 요소로 전환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반의 루즈함을 이겨내면 영화에 점점 빠져 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적 기승전결 플롯이 보다보면 '헬로우 고스트' 의 그것과도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게 되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감정선의 최루성 눈물을 강요하지 않다는데 있어서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잔잔하게 다가오는 실제 어머니들이 행동하는 실생활의
연기가 연기로 느껴지지 않을 때 관객의 삶을 투영함으로써 감동의 선이 각자 다르게 다가온다고 느낀다.
관객들의 공감 장면은 각자 다 달랐다고 느끼는게 후반부에서 자신이 공감하는 장면에서 훌쩍거리는 구간이 다 달랐다. 아마도 자기자신과 오버랩하면서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었으리라...
과도한 PPL만 아니었다면 정말 괜찮은 영화였을텐데
너무나도 아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2020년부터 노스페이스 모델인 신민아가 노스페이스 패딩을 줄창입고 다니며 황보라가 감튀를 먹으며 맥도날드 일회용 컵을 뜬금없이 클로즈업 하고 장면 전환을 한다던지,(공포영화의 복선처럼 클로즈업 후 장면전환 / 아예 맥도날드 매장도 노출되고 김혜숙님이 매장에 들려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도 나오지만 이 장면은 극의 흐름상 필요하다고 생각해본다.)
PPL을 노출하기 위해 강아지 시선으로 신민아가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계속 노출 되는 장면은 누가 봐도 과도한 PPL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스팸과 태블릿은 영화적 장치인지 PPL인지 살짝 헷갈리기도 하는데 태블릿은 필요한 장면 중 하나로 생각들기도 한다.
제작사가 글뫼로 3일의 휴가 각본 유영아가 대표로 있는곳으로 과도한 PPL은 제작비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PPL만 걷어 낸다면 감성을 자극 보다는 살짝 꼬집는 잔잔한 영화이자 좋은 영화같다.
#3일의휴가 #신민아 #김혜숙
PPL이 많은게 아쉽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