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꼭 소장해야 한다는건 아니긴 하지만 기분이 좀 묘하네요 ㅎㅎ
굿즈는 홈그라운드 포스터였구요. 어제 오후 2시에 용산에서 상영이 있었고
상영 직전 확인했을 때도 앱 굿즈 정보에는 '재고 보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였습니다.
소진임박입니다도 아니고 해서 마음 편하게 있었는데 굿즈 신청을 하러 들어가니
'마감되었습니다' 가 떠 있더라구요. 아니 소진임박 입니다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갑자기 마감? 좀 많이 당황스럽더라구요.
포스터 받자고 일부러 용산으로 왔는데 허탈하긴 한데 마감이라는데 어쩝니까 방법 있나요.
여기까지 온 김에 술이나 마시자 해서 어제 술 왕창 먹고 집에 들어왔는데요.
방금 혹시나 해서 앱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까 홈그라운드 용산 포스터
'재고 보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 되어 있네요 ㅋㅋㅋ
이거 신청해 놓고 안 받아간 사람이 한둘이 아니란 얘긴데..하아 어제 용산에 있었던 저는
포스터 못 받고 오고 오늘은 또 멀쩡히 재고 있다고 되어 있으니 기분이 그냥 그렇네요.
뭐 니가 빨리 신청했어야지~ 라고 한다면 맞는 얘기니까 할 말 없긴 한데요.
굿즈 받겠다고 신청만 하고 수령 안 한 경우엔 다음 영화에 굿즈 신청 페널티를 준다던가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이거 괜히 타인의 기회만 박탈하는건데..
아무튼 혹시 오늘 홈그라운드 포스터 용산에서 받으실 분들 신청 빨리 하시길 바랍니다.
용산은 소진임박입니다를 안 내보내는건지 몰라도 수량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받겠다고 신청하고 안 받아간 그 굿즈는 저처럼 당일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못 받은 사람들이 손해를 본 것이니까요. 현장에 있었으면서 신청하고 안 받아갈 사람은 없겠죠? 분명 영화 보러 안 온 사람들이 받겠다고 신청만 해 놓고 결국 안 와서 남은 거라는 얘긴데요.
지금 연말이라 인기있는 곳들은 죄다 예약을 받는데 내가 가고픈 곳이 예약 마감이 되서
나는 그 앞까지 가서 입장 못했는데 예약한 사람들이 노쇼해서 자리가 텅텅 남았다면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억울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