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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게 너무 많은 영화네요.

 

감독은 분명 뭔가를 질타하고 있는데

 

그게 직업의식, 개인의 양심, 사회적 체면과 시선 등등 

 

다 섞여 있어요.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저마다의 부재한 무언가로 인해 괴물이라 표현한건지 

 

대체 왜 괴물이라고 말하는 걸까

 

한참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았으나

그걸 말로 설명하고 글로 풀어내기엔 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저를 가장 괴롭혔던 캐릭터는 호리 선생님

분명한 피해자인 것 같지만 

그의 처신과 행동

특히 담임으로서 적절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붙는 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사람도 괴물이라고 감독은 보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 등등

 

여튼 생각할 게 너무 많았어요.

가볍게 볼까나 하는 영화는 절대 아닌걸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고 받았던 결말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려고요.

남겨진 사람들의 이후가 더 궁금했네요(특히 교장선생님)

 

아 그리고 작중 인물들 연기 정말 잘합니다.

극본만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빈칸을 완벽하게 채웠어요. 


profile 사랑아원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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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김다미 2023.12.13 17:33
    저도 N 차를 한 입장에서 이영화의 주제는 "누가 괴물인가" 에 초점이 있다기보다 "괴물은 어떻게 또는 왜 만들어지는가" 에 있는거 같습니다. . .호리 선생님은 전혀 괴물이 아닌데 어떻게 주변에서 점점 괴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가 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 . . .
  • @김다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사랑아원민해 2023.12.13 18:12

    비슷한 생각입니다. 애초에 괴물로 등장하는 인물도 있겠지만 주위로 부터 괴물로 인식된 호리 선생님 같은 분도 등장한 다는 게 어떻게 괴물이 만들어 지는가 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싱글맘 출신이었던 자신을 괴물로 만든 원인제공자가 싱글맘이 키우는 자신의 제자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볼게 너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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