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4dx가 꼭 호감이지만은 않았던게 쉐이키캠이 많은 영화에선 지나치게 의자를 흔들어서
영화 몰입을 방해한다는 단점도 있었거든요. 썩재밌지 않은 영화들의 경우 그런거라도 있어서 봤지만
효과때문에 그럭저럭 본건지 본 영화가 그냥 그랬던건지 헤깔릴때도 있었어요. 롯데시네마 4d의 이전버젼인
수퍼4d는 영화 화면과 상관없이 흔들어댈때가 있어서 너무 별로였고요. 근데 노량의 MX4D는 의자가 안움직이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잠잠해서 기준이 잘 안잡히더라고요. 아직 노량 4dx는 안봤지만 4dx에서 의자가 움직였을 만한
씬에 정말 살짝 경사를 주고 말았거든요. 그래서 의자 움직임에 대해선 아직 보류할까 합니다. 4d 효과의
바로미터가 될 <걸즈 앤 판저> 신작이 곧 개봉예정이라 롯데도 꼭 틀어주길 바랄뿐이네요.
월드타워 MX4D관에 한해 장점입니다.
1. 월드타워에서도 큰 화면을 가진 관입니다. 4d 영화를 대형화면에서 즐길수 있고 음향도 준수해서 용포프의
작고 평범한 음향에 비해 월등한 영화 관람 환경을 줍니다.
2. 과하지 않아 영화 몰입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적당한 효과로 영화 감상과 4d 효과라는 두마리 토끼가 잡힙니다.
3. 열풍은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데 제 기준에선 적당했습니다.
단점입니다.
1. 의자의 무빙이 그다지 없어서 있어도 되는 장면에서 조차 잠잠합니다.
2. 물이 정확하게 제 눈으로 들어갑니다. 물을 쏠때마다 눈에 들어가서 난감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겠지만
물을 쏘는 효과가 많았다면 아마 껐을겁니다. 사실 물쏠만한 장면에서 안쏜 적이 많단거죠.
3. 사이키 조명이 빨간색입니다. 백색인 4dx에 비해서 영화 감상에 다소 방해됩니다. 호러 영화같으면
느낌이 살겠지만 노량의 분위기랑은 안어울리더군요.
전반적으로 적당하게 들어간거 같아요. 글로벌 포맷이라 효과를 준 영화 그대로 수입하게 됐을때의
효과를 보고 싶더라고요. 데모로 보여준 듯한 <그란투리스모>의 예고편은 그걸 느끼기엔 너무 짧게 나왔어요.
좀더 샘플이 될만한 영상을 틀어줬음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저는 맘에 들었던 부분도 있어서 다른 영화로
평가는 좀더 보류하고 싶어요. 다만 <노량>하고는 조금 안맞고 기존의 4dx의 롤러코스터같음을 기대하시는
분하고는 잘 안맞을듯합니다. <노량>이 전투씬이 많았던 것에 비해 효과가 심심한건 사실이에요.
좋은 기회로 먼저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