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를 4절까지 끝까지 들은 느낌이네요.
안 그래도 총 러닝타임이 긴데
초반 1시간이 너~~~~~~무 지루합니다.
대사치면 그 대사를 그대로 통역사가 한번 더 읊는데
뭐 당연한 순서겠지만 그게 계속 반복되니 지루함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영화가 액션으로 확 전환되는데
그제서야 집중이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명량, 한산에서 지겹도록 봐온 구조라서
새로울 것이 1도 없었습니다.
결국 전투씬도 10분도 안가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괜찮은 지점이 하나 있었는데
이순신 죽음에 대해 널리 알려져 있는 부분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부분만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큰 서사 없이 생뚱 맞게 튀어나오는 거라서
큰 감동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뭣보다 그 행위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그냥 국뽕 정도?
아무튼 3부작의 마무리니 의리로 보았지,
글쎄다..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전 동어 반복 쳐낼 수 있는 부분이었나 싶은거 반, 다시한번 들어서 상황 이해되는거 반 이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