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에 한명인 비욘세 공연을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얼마전에 상영한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교 아닌 비교를 하자면 (영화 내용 비교이지 가수 비교 아닙니다)
테일러는 짧은 인사말 제외하곤 대부분 노래로 상영 시간을 꽉꽉 채웠다면, 비욘세는 노래가 대부분이나 다큐 형식으로 인터뷰 영상이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의 고뇌, 엄마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이야기 등 비욘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욘세가 활동 초기엔 이런 부분 거의 없이 퍼포먼스 위주로 보여진거 같은데 레모네이드 앨범 부터 사회에 목소리를 많이 내기 시작 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자신도 흑인 여성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도 잘 알고 이 영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고민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흑인 여성들한텐 비욘세가 종교라는 말도 있죠^^
테일러는 그녀의 모든 앨범을 투어에서 즐길 수 있었다면,
비욘세는 투어 제목이 르네상스 답게 르네상스 앨범이 대부분 구성을 이루고 있고 간혹 예전 앨범 곡도 섞여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욘세 하면 생각하시는 싱글레이디, 리슨 안나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르네상스 앨범을 알고 가셔야하고 예전 앨범의 히트곡 몇 곡 정도는 듣고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 영화가 돌비애트모스 포맷이 있다고 들었는데, 비욘세가 작성하고 만들어서 그런건지 상영관이 괜찮아서 그런지 몰라도 cgv 콘서트 상영 쌉가능!
이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돌비애트모스 관이 아님에도 인트로부터 클럽 온것처럼 사운드가 너무 생생해서 가만히 앉아서 보기 힘들었습니다ㅋㅋㅋㅋ
실제로 제 좌석 앞열과 옆쪽에 외국인 분들 있었는데 보는내내 그루브 타시더니 엔딩크레딧 올라갈땐 아예 일어나서 춤추시고 마지막에 다같이 박수치고 퇴장했습니다.
이 영화는 싱어롱이 아니라 댄어롱이 필요합니다.
엉덩이 털어줘야해요ㅋㅋㅋ
cgv 보고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