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스 프리미어 상영 관람하고 왔습니다^^
부제가 1999년 발매한 BTTB 앨범에 수록된 곡명이더라구요. (aqua도 이 앨범)
저에겐 이름과 유명한 피아니스트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아티스트였는데 이번 영화 괴물의 'aqua'란 곡으로 관심을 갖게되었네요~
전혀 정보없이 관람에 임했는데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ㅋㅋ 생소하기도 해서 글 올립니다.
장르를 뭐라해야할까요... 영화는 아니고 다큐라고 하기엔 이것도 아니고... 그냥 '연주회'라고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네... 말대로 연주만 나옵니다 ^^;;;
영상 자체도 흑과 백의 모노톤으로 묘사를 했네요... 아마도 고인이 된 류이치 사카모토를 추모하고자 함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의 표현의 수단이었던 피아노의 '건반'을 상징하는거 같기도 했습니다.
단조로운 화면에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만이 상영관을 채우다 보니 장단점이 명확해지네요 ㅋㅋ
류이치옹의 음악에 조예가 깊으시면 둘도 없는 선물과도 같은 영상일겁니다. 게다가 라이브 연주이니 충분히 감복할만 할듯해요^^
하.지.만 저같이 자알 모르는 분들은 자칫 숙면의 자장가로 변질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ㅠ (다행히 전 잘 버텼습니닼ㅋㅋ)
두어곡 정도만 귀에 익었던 저는 아는 곡에선 집중이 된 반면 후분부부터는 살짝 흐려지기도 했네요.
관람전 컨디션 조절 잘 하셔야 할듯하구요^^
가급적 팝콘은 자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 아마... 못드실거에요 분위기상 ㅋㅋ)
늦게 입장하는것도 민망할듯한 분위기..ㄷㄷㄷ
워낙에 서정적인 피아노연주라... 조금만 소리내도 다 들릴거 같아요
거장의 라이브 연주를 극장 사운드로 접하는것도 한번쯤은 좋을듯 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 연주 참 좋았습니다.
패딩 소리도 엄청 크게 날 정도로 고요했고요.
뭘 먹거나 크게 소리내서 마시거나 숨돌릴 틈같은 건 없으니 음료는 몰라도 정말 팝콘이나 음식물은 꺼내거나 먹는 순간 극장 내의 모든 분이 님을 주시하게 될 거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