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무료 쿠폰 있어서 #동돌비.로 보고 왔습니다.
#디즈니 전성기를 이끌었던 요소들을 오마주하며 전개되는 연출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지도 않은.. "이게 100주년 기념 작품이 맞긴 한가? 디즈니+ 직행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계속 드는 밋밋한 작품이었어요.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들은 디즈니 전성기 시절에 제작되던 여러 TV 애니메이션을 회상하게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성기 디즈니 동물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을 갖추지 못한채, 어렴풋한 #추억팔이.에 머물러 있었어요.
삽입곡들도 제일 먼저 나오는 노래는 몰입도를 확! 올려주는 역활을 하며 꽤 좋았지만, 이후에 나오는 노래들은 전혀 인상적이지 않았고요.
작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메인빌런인데, 영화 끝나고 상영관을 나오는순간 이름을 까먹어버릴 정도로 기억에 남아있질 않네요.😑;;
작품의 최종장에 이르면 요즘 디즈니 작품들에서 보이는 #정치적_올바름.을 약하게 어필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디즈니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는 연출로 시작해서, 디즈니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엔딩으로 마무리 짓는다는 점에선.. 뭐..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맞네요.=ㅁ=;
올해, 디즈니의 재앙이라고 할 수 있는 #더_마블스.보다는 당연히 훨씬 나은 작품이지만.. 본인들이 잘하던 것도 감을 잃어버린 듯 밋밋하고 허접하게 만드는 디즈니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 쿠키씬 한개 있는데, #스파이더맨_홈커밍 급입니다.
★★(2/5) 디즈니의 전성기에서 현주소까지 밋밋하게 담아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