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시는 확실히 지금처럼은 많이 보지 않은 때였기에 2분기를 엮어버렸다.
오, 빨리 따라잡고싶다. -참고로 어제와 그제는, 회식이었기에 아무것도 올리지 못했다. 끄어어-
9편 봤네.
20.04.15.
-스케어리스토리를 함께 관람했던 동아리 베프와 관람했다. 제임스 완이 아닌 리 워넬의 연출작은 대환영이었다.
-영화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 비주얼만큼은 모두를 압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솔직히 평균 이상은 쳤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이렇게 현대에 맞춰 풀고 공포까지 담아내니 만족스러웠다.
20.04.21.
-혼자 자취방에서 봤다. 가이 리치 연출작이라는 것을 영화를 본 뒤에 알았는데 꽤 놀랐다. 내가 기억하는 가이 리치는 피 튀는 날것 감성이었는데 말이다.
-쁘렌 라잌 미는 정말 노래가 좋다. 흥이 나는 영화. 알라딘이라는 스토리 자체를 처음 제대로 접했는데 재밌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 전설의 시작
20.05.07.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였는데, 자취방에서 혼자 감상했다. 롤을 좋아하니 보게 되었다.
-그냥 다큐멘터리다. 특별할 것은 없었다.
20.05.07.
-다시 찾아온 똥영화 관람이었다. 인비저블맨을 봤던 동아리 베프와 함께 관람했다. 이렇게 안 무서울 줄은 몰랐다.
-일본 호러는 과거 때는 보증 수표와 같은 것이었는데 어쩌다 이 사단이 난 건지. 씁쓸하다.
정정한다. 돈도 돈인데 스토리 좀 제대로 짜라.
20.05.26.
-애인과 함께 차에서 노트북으로 차 오디오를 연결해 감상했다. 둘 다 개를 정말 좋아하는데 애인은 역시 참지 못하고 울었다. 아니, 자기가 보자 해놓고선 울면 어떻게 해.
-물론 나도 울 뻔했다.
20.06.05.
-동아리 베프가 정말 옛날부터 지겹도록 추천했던 영환데, 뮤지컬 영화를 혐오하는 나로서는 보지 않았던 것이 당연했던 영화였다. 재개봉 소식에 애인이 한 번 함께 보는 게 어떻겠냐 해서 봤다. 아, 좀만 더 일찍 볼걸, 개재밌네. 울버린 형님은 얼굴도 잘생겼고 몸도 좋고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노래도 잘 부른다.
-수백만개의 꿈, 별 다시 쓰기, 최고의 쇼는 지금까지도 휴대폰에 담겨 있다. 가끔 애인과 노래방을 가면 별 다시 쓰기를 같이 부른다. 물론 음 안 올라가서 난 지랄발광하지만.
근데 굳이 실존 인물로 했어야 했나? 쓰레기새끼였더만.
20.06.11.
-처음으로 간 자동차 극장이었다. 애인과 같이 갔는데 좀 쉽지 않았다. 차라리 해외 영화였다면 자막으로 좀 괜찮았을 텐데, 주변 잡소리 탓에 대사가 좀 안 들렸다. 영화가 노잼인 것도 있었다.
-애인은 집중하지 않는 듯 했다. 둘은 창문을 내리고 연초나 뻑뻑 폈다.
20.06.21.
-넷플릭스로 혼자 감상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전기 영화인 줄 알았는데 신박했다.
-비틀즈가 띵곡이 많긴 해 ㅎㅎ
20.06.24.
-애인이 유아인 배우를 좋아해 보자고 졸라서 봤다. 난 분명히 경고했다. 그간 수많은 좀비물을 섭렵한 내게는 예고편에서도 보였다. 이 영화는 분명 똥일 거라고. 동아리 베프와 함께 볼 것이라면 부담없이 보겠지만, 애인과 똥일 것이 뻔한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고 분명 난 말해두었다. 애인은 괜찮다고 보고 싶다 하였다. 난 어쩔 수 없이.
-영화가 끝나고 애인은 울상이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며 억지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애인의 모습에 난 어이가 없어 웃는다.
이런 영화 만들지 말아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손목 아프다.
(by. SQUARE IDIOT)
(by. 네모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