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도그맨을 다 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영화관 즉석에서 후기를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처음 써보는 후기라 서툴 수 있습니다 ..
도그맨은 사실 제가 볼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티랑 포스터를 좋아해서 받을 겸 오늘 보고 온 영화입니다.
저는 스포를 좋아해서 스포를 보고 가는 경우도 있는데 도그맨은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갔습니다. 내용이 존 윅과 비슷한 내용일까? 하다가 메가박스 포스터를 보니 하얀 분장을 하고 있어 호기심이 자극 되더군요.
이제 내용에 대한 후기를 써보자면 ..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했습니다. 여장남자라고 하면 연기적?으로 여자를 흉내내려는 모습을 넣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니라 주인공의 삶에 분장(화장)이 무슨 의미인지 잘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출이 진짜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엔딩 부분의 십자가 그림자에 쓰러져서 못박힌 예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다음으로 노래 삽입 부분.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지 중간 중간의 노래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엔딩에 다들 아는 노래 (갑자기 제목이 기억안나네요 ㅎㅎ) 나올 때 저는 특히나 가사도 그렇고 노래 자체도 그렇고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의 개는 의사 집에서 잘 살게 되려나요 ..
주인공이 자기 몸 상태에 대한 마지막을 직감했던건지 지쳐서 쓰러진건지(혹은 갑작스러운 지침으로 인한 죽음)는 아직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기대도 안하고 간 영화인데 첫 무코 후기를 쓸 줄 몰랐네요. 도그맨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