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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티켓을 수집하는 게 유행하기 이전에 배포했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등의 티켓은 당시 소진 속도가 느렸지만, 현재는 그 희소성 때문에 비싸게 교환되는 편이며 매물도 거의 없다. 나랏말싸미는 훈민정음 디자인에다 보고 오리지널 티켓까지 받은 사람이 얼마 없는 특이 케이스라 영화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가장 비싼 몸값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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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오리지널 티켓 중 소진이 매우 빨랐던 사례는 조커, 날씨의 아이, 겨울왕국 2의 오리지널 티켓이 있다. 이들은 당일 소진이라는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수요가 높았고 그만큼 거래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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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 테넷, 뮬란, 원더우먼 1984 등 넉넉한 물량공급과 상대적인 오리지널 티켓의 인기 차이로 소진 소식과는 동떨어진 와중, 2021년 들어 연달아 증정한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의 티켓은 과거의 사례들을 방불케 하는 소진 속도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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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의 경우, 당시 최고가를 자랑하는 앞면의 재질 때문에 물량의 사정이 녹록치 못했다. 이전 최고가를 기록한 라라랜드 티켓의 2배 가량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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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경우, 하루도 채 안되어 경기도 몇몇 관을 제외한 전국 전 지점에서 재고가 소진되는 둥 가히 돌풍 수준의 소진 속도를 보여주었다. 평소 한산하던 극장까지도 인산인해를 이룬 장관이 연출되었다. 특히 귀멸의 칼날 오리지널 티켓은 되팔이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여 오리지널 티켓의 수령 제한을 두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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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중이던 덕천점에서 모든 지점에서 소진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오리지널 티켓이 2월 2일에 입고되자, 오리지널 티켓을 받으러 사람들이 몰렸다. 그러나 맨 앞에 있던 고등학생 3명이서 100장 이상을 받아갔고 렌고쿠 쿄쥬로의 오티 A타입은 그 순간 모두 소진되었다. 그 중 두 명은 우대 요금으로 티켓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반 친구들끼리 공구를 했다'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다는 증언이 있다. 덕천점은 아무리 수량 제한이 없다고 해도 3명이서 쓸어가는 걸 막지 못했고, 우대 요금 특전 수령도 방치하는 지금까지 어떤 극장도 하지 않은 실수를 하는 바람에 무수한 항의 세례를 받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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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경우 겨울왕국 2 이후 2년만에 3종으로 출시되었고 2일만에 전국 소진될 정도로 이례없는 인기를 끌었다. 이는 필름마크, 시그니처 아트카드 등 거의 모든 스파이더맨 굿즈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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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종료 이후에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픈런하는 수집가들과 되팔이 업자들이 모이며 당일 오전이 채 지나기 전에 전국 단위로 소진되었다. 1회차 상영이 채 끝나기 전인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소진됐다는 증언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결국 개봉 당일 소진되지 않은 건 메가박스 남포항 단 1지점뿐이였다. 오티갤에서는 마지막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 저녁까지 버틴 남포항과 그날 영업을 하지 않은 메가박스 안동으로 마치 약속의 땅마냥 몰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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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의 오리지널 티켓 역시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및 주요 지점들을 필두로 소진 사례가 속출하더니, 오후 12시 메가박스 강남점의 소진을 기점으로 서울의 모든 바비 오리지널 티켓이 소진되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나 귀멸의 칼날에 비하면 팬덤도 약하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데다 일일 관객 수도 스즈메의 절반 수준이였기에 예상치 못한 소진 속도였는데, 이는 꽤나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바비의 오리지널 티켓은 공개 직후부터 퀄리티가 좋다는 평을 받았고,[201] 이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관객층들이 대부분 메가박스로 몰리게 되었다. 또한 이 주는 전국 학교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시기였기에 청소년 수집가 층이 오전부터 오픈런이 가능했다. 샤이닝부터 시작된 소진 현황 안내 시스템 덕분에 한 지점에서 소진이 떠도 빠르게 재고가 남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 수급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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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의 경우 어떤 지점은 개봉일 오전 8시쯤부터 소진 안내가 뜬 반면, 어떤 지점은 이틀 넘게 재고가 남아 있는 등 지점별로 편차가 극도로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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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는 특히 수량이 적어 개봉일에 서울 대부분의 지점에서 소진되었다.
진짜 65세 이상인지 확인 안 하고 그냥 우대 요금으로 끊은 것도 다 특전 줬다는 말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