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아맥, 스크린x, 4d등등 포스터 증정은 이미 일상이 되었는데
A3포스터 가방관련 질문글도 많았고 각자 집으로 가져오는 방법도 다를텐데
오늘은 '포스터가방'에 대한 뻘글을 적어볼려고 합니다.
1.가방따위 없다. (만족도 ★★★★★)
- 사실 가장 부러운 케이스라고 생각되지만 자차를 몰고 영화관을 오시는 분들은 조수석이나 뒷자석에 던져두고 가져오면 되니 큰 걱정이 없을겁니다.
2. 지관통, 화구통 (만족도 ★★☆☆☆)
가장 실용적이라면 실용적인 가방일텐데요 a3포스터를 둘둘 말아서 화구통에 보관하여 들고오면 안전하고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도 문제없을겁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포스터에 무리가 가는게 현실입니다.
우선 a3포스터가 종이면 괜찮지만 홀로그램 포스터나 빳빳한 제질로 만들어졌으면 돌돌 말수도 없으며 포스터를 만다고 하더라도 종이휘임현상+화구통에 의한 흠집이 남기에 문제가 큽니다.
추가로 일반적인 분들은 화구통을 집에서 활용하기도 힘들고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인지라 가방만을 위해서 놔두기에는 큰 장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a3 클리어 파일, 홀더 (만족도 ★★★☆☆)
-집에 보관하기도 편하고 심지어 안전하고 집에와서 정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은 얇은 파일도 많아서 가방에 넣고 다닐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무겁고 가방크기가 작다면 불편하고 의외로 잘 휩니다. 겉 홀더로 포스터가 지지될줄 알았지만 이동과정에서 겉 홀더가 속지를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휘임현상과 모서리가 구겨지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4. 아크릴 파일 가방 (만족도 ★★★★☆)
- 한때 유행했었던(많이 구매하셨던) 가방입니다. 서류가방, 아크릴가방, 파일가방등 다양하게 불립니다.
확실히 가볍고, 안전하고, 부담감이 없는 가방입니다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a3사이즈들은 국내 문구점에서 찾기는 힘들며 대부분 인터넷과 해외직구로 구매하는분들이 많습니다. (저기에 저는 끈을 따로 매달아서 들고나디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a3포스터는 크기가 큰 편이라 지하철에서 들고는 다닐수 있지만 앉아가는경우,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 크고 거슬립니다.
사람들에 치여서 가방이 찌그러지고 앉아갈때는 세로로 세워서 있어야 하기에 은근 불편합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올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5. 부직포 장바구니 (만족도 ★★★★☆) (개조시 ★★★★★+a)
-사실상 가장 좋은 가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예시로 '이마트장바구니'를 가져왔지만 돌비가방이나 다이소 장바구니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특히 위 사진에 장바구니들은 정확하게 a3사이즈와 적합하며 튀어나오지도 않고 안정적입니다. 제질도 부직포(?)라 물에도 안전하고 끈이 찢어질걱정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따로 접어서 가방에 넣고 다닐수 있으며 필요할때 펼처서 사용 가능하니 만능이죠!
하지만 여기에 추가로 개조를 한다면 더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종이박스나 파일등으로 겹처서 포스터를 감싼후 가방에 넣거나 별도의 지지대를 만들어서 가방에 넣는분들도 계십니다.
얼마전부터 제가 시도했던 (실패한)지지대 아이디어였는데 a3포스터를 지시봉으로 고정하여 가방에 넣는 방법을 구상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시봉이 단단하고 가볍고 줄일수도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저렇게 튀어나오더군요 물론 잘라내거나 할수는 있겠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실제로 저는 포스터 받으러갈때 위에 군대 장바구니를 들고가는데 지지대도 이렇게 작게 들고 다닐수 있게 개조된다면...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