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이제 시작됐는데 끝나는 느낌이었달까요 ㅠ
8부작정도 되는 OTT시리즈의 1화 분량을 2시간동안 늘려놓은 것 같아서...
자극적인 장면과 전개들이 나오는데에도 졸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ㅠㅠ
이미 뤽베송 이전 작품들에서 보던 것들도 너무 많이 보이고...
조금 새로우면 좋겠건만 좋은 쪽이 아닌 나쁜 쪽으로 재탕같아서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문을 두고 벌이는 액션씬이나...
악당의 모습이나...
팝의 활용이나 등등...
짧고 굵게 표현할 수 있는 과거 서사도 너무 늘려서 보여주다 보니,
매력적인 부분들도 다 반감되어버리는게 아쉽더군요 ㅠ
2시간동안 도그맨의 과거만 붙잡는 이야기보단,
정신과 의사와 도그맨이 만나게 되면서 각자의 삶이 어떻게 엮이면서 변하는지,
그 이후가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케일럽 좋아해서 도그맨 여러번 봤지만 솔직히 중간중간 지루한 면도 있고
연출이 예전 느낌이라 좀 촌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아쉽더라구요 ㅠㅠㅠ
영화가 흥행한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도그맨 전세계 흥행성적도 찾아봤는데 넘 비참할 정도로 참패해서... 감독이 뭔가 느끼고 변화를 해야할거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