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영화관을 다시찾아가다 집근처 메가박스에서 옛 영화들을 기획전으로 다시 상영하더라구요
샤이닝 보러갔을때만 해도 오티가 뭔지도 몰랐는데 운좋게 오즈의 마법사 오티는 받았네요
샤이닝 : 아무 정보없이 봤는데 요즘 영화보다 더재밌었습니다
디파티드 : 무간도보단 별로지만 흥미있게 봤습니다
조디악 : 티비로 봐서 내용을 대충 알고보는데도 재밌더군요 이때부터 필름소사이어티 영화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진 그냥 상영하길래봤었죠
오즈의 마법사 : 몇달을 기다려 상영첫날에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 사이 오티를 알게되어 아침에 다른 조조영화 예매해서 처음으로 받았습니다
갯츠비 : 분명 이전에 본영화인데 세세한 장면들이 전혀 생각나지 않더군요 기억을 더듬으며 머릿속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로 봤습니다
구니스 : 나이먹고 구니스를 보니 많이 유치했지만 타노스의 청년시절을 보게되어 신기했습니다
어거스트 러쉬 : 인트로에 cj 엔터테인먼트 글귀가 나와 집에가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큰돈을 투자한게 맞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스타이즈본 :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대전돌비에서 보는데 충격이었습니다 ost 전부 처음 듣는곡인데 이제껏 몰랐다는게 약간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돌비의 위대함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헤드윅 : 헤드윅은 퀴어영화 같아서 안보려다가 마그넷 모으려고 늦게 봤습니다 생각했던 그런 영화가 아니어서 유일하게 두번 봤네요 노래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는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며 감정을 느끼는 창작물이라 생각했는데 영화음악이 가져다 주는 감동이 어쩔때엔 나머지 것들을 무시해버리고 전율을 가져다주네요
마그넷 아홉개는 23년 기쁜맘으로 영화관을 다녔던 추억이 되었습니다
(영화 본사람들에게 마그넷 다주는줄 알았는데 무코 가입하고나서 추첨인걸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네요)
메가박스 감사합니다
샤이닝과 개츠비, 헤드윅이 각 테마에선 인상적이었네요. 헤드윅을 이번 오랜기다림 끝에 봤는데, Best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