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유토피아'는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 온 탈북자와 남은 가족들이 탈북을 하고 대한민국에 내려오려는 이야기와 북한의 체제에 대한 실태 고발과 어떤 식으로 주민을 세뇌하는 지를 다룬 다큐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탄식이 나오고 한숨이 나오려는 것을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 꾸욱 참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장탄식을 냈습니다.
아직까지도 맘이 아프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저 분들이 탈북자 출신의 배우이고 내가 페이크 다큐를 보는 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래 북한에서 탈북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탈북을 하는 지 신문 기사나 칼럼을 통해 본 적은 있지만 영상 매체로 보니 정말 너무 충격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주인공격으로 나온 그 분은 한 인간으로서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영화 자체는 잘 만든 것 같아여. 다큐 영화이고 2시간이 넘어가는 플레잉 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주제인데 편집도 잘 하시고 각색도 잘 하신 것 같아여.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OTT로 나오면 보시는 것 추천드리구요.(아마 영화 상영이 오늘까지인 곳이 많았을 거라서여.)
근데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서 섣불리 보시라고 추천은 못 드리겠습니다.(반대로 우리나라가 헬조선이니 뭐니 해도 그래도 내가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고 많은 걸(?) 누리고 살고 있구나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