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5683067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40207_201420.jpg

20240207_201426.jpg

 

흔히 "좋은 영화"란 "영화가 끝난 순간 다시 시작되는 영화"라고 하죠.

 

저는 이 영화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부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장되는 현실의 문제들까지 이야기 할 거리가 끝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완전 허구의 판타지보다 현실을 바탕으로 독특한 상상 하나를 툭 끼얹어 내는 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아주 뛰어난 상상력은 아니지만 현실에서 가볍게 툭 꼬아낸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상념으로 인도합니다.

 

그 끔찍한 주제를 관객의 현실로 발붙히게 하는 화면과 생생한 생활소음을 구현해내는 사운드 구성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2시간의 화면은 단 하나도 허투루 쓰이지 않는 완벽한 장면들의 연속이고 캐릭터 사용의 임팩트와 연계성도 아주 뛰어나고 사려깊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지키고 살려야 하는 복지가 사람을 죽이는 쪽으로 향했을때' 복지의 사각에서 시작되어 전 국민에 이르기까지, 현실이 얼마나 끔찍해 질 수 있는지.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rofile 더오피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lizzy 2024.02.08 01:12
    아쉬운 캐릭터가 한명도 없는 작품이었어요 정말
  • @lizz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51
    일본식 감정연기를 최대한 배제한 것 뿐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모호하게 처리함으로 영화가 감정적으로 빠지는 것을 매우 경계하더라구요.
    일본영화에서 찾기 힘든 연기 연출이었습니다.
  • 리코리쉬피자 2024.02.08 01:12
    보고싶은 영화였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 @리코리쉬피자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46
    영화 소재에 관심있으셨다면 관람 추천드립니다!
  • 주블릭 2024.02.08 07:28
    상영관 전멸이더군요... 시간도 하루에 한번 ㅜㅜ
  • @주블릭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8 07:47
    그러게요.. 예술영화관부터 아트하우스, 메가박스 특별상영회차까지, 저는 관람 기회가 꽤 되는데 제 거주지가 운이 좋다는걸 깨닫습니다ㅠ
  • profile

    재작년 부국제때 봤을때 오프닝부터 충격적이라 그때부터 빠져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 @totor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더오피스 2024.02.09 04:03
    공감합니다!
    오프닝 정말 짜임새있게 잘 만들었더군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16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4643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703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294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847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301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450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567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6255 33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672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4086 1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7] new
02:40 542 3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69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102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1] new
01:13 259 1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2] new
01:04 266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1] new
00:37 707 5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988 12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80 1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7] new
23:33 331 4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646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1021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506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34 3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70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65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61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4] newfile
image
21:42 1184 12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623 10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549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91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