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맨 >
바지사장을 하며 이름을 팔다가 그 이름까지 잃어버린 남자의 이야기.
소재 좋고 배우들 연기 좋은데 연출이 모든걸 말아 먹었습니다...
스토리는 툭툭 끊어지듯 전개되고 나름 반전 결말도 보여주지만 그냥 재미가 없어요.
스토리 전개도 이상하고 보면서도 물음표만 계속 띄우게 하는 영화네요.
- 사망처리된 채 노예생활 하다 살아 돌아온 횡령사건 용의자 이만재(조진웅)인데 너무 편하게 밖에 돌아다니는거 아닙니까? (나중에 밝혀지지만 돈을 빼돌린 주범은 조필주)
- 이만재의 조력자인 심여사(김희애)는 공문식(김원해)의 딸인 공희주(이수경)가 무려 200회 동안 '이만재는 살아있다' 컨텐츠를 찍고 밖에서 1인 시위할 동안 도와줄 생각이 없던 걸까요? (공문식도 이만재처럼 피해자)
- 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있는 조필주(박호산)는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이만재와 공희주 두명을 못 잡고 당하기만 하는지? (심여사가 친절히 이만재 잡으라고 위치까지 알려줬는데 못 잡고 놓침)
제발 보지 말고 시간 아끼세요..😢
아니면 그 시간에 다른 영화 보세요!
< 아가일 >
주연배우들 내한까지 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관객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텅 빈 느낌이네요.
중반까지는 그래도 좋습니다.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기억을 되찾기 전까지는요.
에이든(샘 록웰)의 액션도 괜찮고 악당들이 대체 왜 엘리를 이렇게 못살게 구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근데 엘리가 기억을 되찾고 엘리트 요원인 레이첼 카일로 돌아오면서 영화가 말그대로 휘청휘청합니다.
'엘리야 사실 나 친아빠 아니지롱? 엄마도 친엄마 아냐~'
'마스터 파일 빼돌린 놈 못 만난게 아니라 사실 내(레이첼)가 죽였어'
클리셰 비틀면서 반전 또 반전을 보여주지만 김 빠진다고 해야할까요? 재미가 없어요!
거기다 엘리+에이든 둘이 합을 맞추는 액션씬은 오글거리고 유치해요.
둘의 얼굴이 번갈아가며 클로즈업 되는 부분이 오글거림의 정점이었습니다..
차라리 엘리로 사는 동안 몸이 둔해져서 날렵하진 않지만 얼렁뚱땅 악당들 물리치는 모습이었음 더 나았을거 같아요.
로튼지수 박살났길래 대체 어떻길래? 싶었는데 보고나니 공감됩니다..
마지막으로...온갖 증정 포스터엔 고양이(알피) 박아놓고는 너무 적게 나오는거 아니냐!!
고양이라도 많이 보여줬음 평점 1~2점은 더 줬을거다!😣😡
데드맨은 스토리로 끌어야하는 영화에서 스토리가 허접하면 뭘 보라는건지 모르겠구요 ㅋㅋㅋ 액션도 없고 잔인한 것도 아니고.. 스토리도 빈약.. 볼거리가 없는 .. 아가일은 설정 자체는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데.... C급으로 낮춰버린 느낌 ... < 엘리로 사는 동안 몸이 둔해져서 날렵하진 않지만 얼렁뚱땅 악당들 물리치는 모습이었음 더 나았을거 같아요. > 이 부분도 매우 공감합니다 병맛이 아니라 그냥 부족해 보이는 액션이었어요.. 갠적으로 두아리파랑 헨리카빌 스타일링 맘에 들어서 그 소설이나 그대로 영화로 보고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