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574336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민감한 부분의 주제이기에 영화다큐 자체에 대한 평을 위주로 남기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다큐였습니다.

제목이 '애프터 미투'인데 그저 사건을 나열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것 같아요. 

미투가 우리 사회를 얼마나 바꾸어 놓았는지, 잘 된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아직도 해결해야 할 것들 등등은 나오질 않네요;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사건의 결말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가해자가 이런 처벌을 받았다로 사이다를 주던지, 처벌 받지 않아 한국의 법에 대해 분노하거나 일침을 놓는다던지 그런것이 없어 전혀 '애프터'같지가 않네요.

그렇기에 비주얼적으로 신경쓴 부분이 겉멋만 부린 느낌이 듭니다.

 

끝쪽의 사연은 이런것도 미투에 어울릴만한 사연인가?하는 것도 있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네요.

 

마지막 결말 부분은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그냥 빼는것이 더 나았을것 같아요.

그 사건을 설명하고 다루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에 오히려 미투에 대힌 본질을 흐리게 만든것 같습니다.

 

감독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감독이 정말 이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했나 싶을 정도로요.

주제의 무게에 비해 호소력이나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 다큐라는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profile 로건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profile
    서래씨 2022.10.06 23:01
    아티스트 뱃지 준다길래 봐볼까 했는데 고민이군요..그냥 거를까요
  • @서래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건 2022.10.06 23:06
    그래도 중요한 주제를 다루는거니 이 주제에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면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보시기엔 설득력이 없어서 추천은 못해드릴것 같구요.

    뱃지도 고퀄이라 전 만족합니다 ^^
  • profile
    하빈 2022.10.06 23:13
    민감한 소재인 건 둘째치고 한국다큐 독립영화에 원래도 별 기대치가 없던 터라 배지 인질삼아 그냥 보긴 할 건데 이 글 보니 기대치는 바닥에 놓고 봐야겠군요ㅎㅎ
  • @하빈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로건 2022.10.06 23:15
    좀더 탄탄한 내용과 구성의 다큐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ㅠㅠ
  • profile
    수리진 2022.10.07 00:44
    주제를 응원하는 편이지만 영화는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나 범죄와 관련되었다면 사실관계라는 것이 중요한데 사건을 잘 모르는 관객에게 그러한 설명이 없이 피해자니까 공감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영화가 구성된 것이 특히나 보기 힘들었습니다. 보면서 내가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사연도 참... 아티스트 뱃지를 열심히 모았고 그동안 영화들이 다 좋았는데 저는 뱃지를 받았지만 놓아주고 싶을 정도였어요.
  • profile
    우야네 2022.10.09 18:54
    방금 보고 나왔는데요. 이건 뭐...두번째 파트까지는 그렇구나이러는데, 세번째 파트부터는 그저 교육비디오였구요. 마지막 파트는 그저 뮈냐이랬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789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3860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198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39472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7634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001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3709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1921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5363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8968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3806 1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4] new
02:40 314 1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16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61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new
01:13 196 0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1] new
01:04 206 0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new
00:37 590 4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832 10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58 0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5] new
23:33 291 2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589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921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469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11 2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49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13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21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3] newfile
image
21:42 1099 12
후기/리뷰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586 9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471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75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