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582197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0240217_201813.jpg

SmartSelect_20240217_201416_CGV.jpg

 

 

<메이 디셈버>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 전에 그 작품에 출연하는 여배우가 집에 찾아오고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전작 <아임 낫 데어>, <캐롤> 등을 인상깊게 봤었는데 기대보다는 아쉬웠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소재를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묘한 불편함을 가지게 한 것도 좋았고 커플간의 과거 이야기와 내면을 추적하고 파헤치는 과정도 관능적이고 흥미롭게 그려냈으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앤 무어, 찰스 멜튼의 디테일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복잡하고 모호하고 입체적인 세 인물간의 관계과 갈등이 주가 되는 이야기와 장르적인 재미, 긴장감은 점점 느슨해지고 애매해지는 느낌이었고 소재를 매력있고 맛있게 살리거나 깊게 파고들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구조와 연출, 각색 등 여러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생각들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론 음악도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불편함, 욕망, 편견, 금기, 시선, 진실, 이해 등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고 다 보고나서 곰씹어볼만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는데 개인적으로는 찰스 멜튼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못오른 것이 더 아쉬웠습니다. 호불호도 많이 갈릴 것 같고 대중적인 관객들 취향에도 크게 부합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별점 : 2.8 / 5


profile 서래씨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2.17 22:23
    소재 자체가 주는 흥미 외엔 확실히 기대에 비해 아숴웠네요. 갈수록 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2.17 22:26
    그 소재도 아무것도 모르고 봐야 흥미로운 부분이 많고 갈수록 뭔가뭔가 싶었어요
  • profile
    헨리 2024.02.18 08:02
    저도 어제 봤는데 찰스 멜튼 배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 압도적인 두 여자주인공 사이에서도 인상적이었어요
  • profile
    벨라불라 2024.02.19 01:31
    과거의 '금기'가 오늘날 살짝 무뎌진 느낌이랄까요.^^; 영화가 끝나고도 자리를 뜨질 못했는데... 여러 복잡한 생각들이... 끙...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5520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9] updatefile Bob 2022.09.18 499133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37886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7] admin 2022.08.17 582687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4880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2383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updatefile 카시모프 21:53 1880 17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updatefile Nashira 2024.09.25 2363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1] new 장스 10:10 3374 20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2] update 아맞다 2024.09.26 11322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49]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8014 107
영화정보 <보통의 가족> 리뷰 예고편 newfile
image
18:05 49 0
영화정보 <베테랑2> 짤로 보는 리뷰 모음 [1] newfile
image
18:03 79 1
영화관정보 씨네큐브 10월1일 애프터썬 굿즈Set상영 (1타4피) [1] newfile
image
18:00 201 1
영화잡담 조커 포스터 수정 해봤는데 [1] newfile
image
17:54 206 2
영화잡담 뮤지컬 영화 보고싶네요 [3] new
17:47 162 1
영화정보 <구룡성채: 무법지대> 주연 배우 유준겸 내한 확정! 무대인사 & GV 이벤트 개최! newfile
image
17:32 191 2
영화정보 [아노라] 11월 6일 국내 개봉 예정 [3] newfile
image
17:31 384 6
영화잡담 대도시의사랑법 용산 디깅타임 열렸습니다! [2] newfile
image
17:26 263 2
영화정보 라이카시네마 너와 나 1주년 특별상영 [1] new
17:19 281 1
후기/리뷰 <바이크 라이더스> - 오스틴 버틀러 팬이라면 필관작이네요! [7] new
16:43 361 6
후기/리뷰 스포x) 트포원 인포디 후기! (예고편에 나온 장면 위주로) newfile
image
LLD
16:24 163 0
영화잡담 무대인사 예매 팁이 있나요? [9] new
16:14 635 2
<와일드 로봇> 씨네21 평점 [1] newfile
image
16:11 749 12
후기/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짧은 후기 (스포 없음) [2] newfile
image
16:08 369 3
영화정보 <럭키,아파트>티저 포스터 newfile
image
15:56 255 1
영화잡담 <비긴 어게인>특별상영회 오픈(월드타워,건대) [8] newfile
image
15:39 897 4
영화관잡담 내가 좋아하는 자리는 남도 좋아할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13] new
14:48 1520 8
후기/리뷰 바이크 라이더스 노스포 후기 [5] newfile
image
14:48 467 6
영화잡담 대도시 메박에서 2주차 무대인사 오픈했는데 예매를 못하네여 [8] newfile
image
14:02 841 1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후기 [1] newfile
image
13:59 685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