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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디셈버>는 한 커플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 전에 그 작품에 출연하는 여배우가 집에 찾아오고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전작 <아임 낫 데어>, <캐롤> 등을 인상깊게 봤었는데 기대보다는 아쉬웠습니다. 

 

자극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소재를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묘한 불편함을 가지게 한 것도 좋았고 커플간의 과거 이야기와 내면을 추적하고 파헤치는 과정도 관능적이고 흥미롭게 그려냈으며 나탈리 포트만, 줄리앤 무어, 찰스 멜튼의 디테일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복잡하고 모호하고 입체적인 세 인물간의 관계과 갈등이 주가 되는 이야기와 장르적인 재미, 긴장감은 점점 느슨해지고 애매해지는 느낌이었고 소재를 매력있고 맛있게 살리거나 깊게 파고들지 않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구조와 연출, 각색 등 여러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생각들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론 음악도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불편함, 욕망, 편견, 금기, 시선, 진실, 이해 등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고 다 보고나서 곰씹어볼만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는데 개인적으로는 찰스 멜튼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못오른 것이 더 아쉬웠습니다. 호불호도 많이 갈릴 것 같고 대중적인 관객들 취향에도 크게 부합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별점 : 2.8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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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조세무리뉴 2024.02.17 22:23
    소재 자체가 주는 흥미 외엔 확실히 기대에 비해 아숴웠네요. 갈수록 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4.02.17 22:26
    그 소재도 아무것도 모르고 봐야 흥미로운 부분이 많고 갈수록 뭔가뭔가 싶었어요
  • profile
    헨리 2024.02.18 08:02
    저도 어제 봤는데 찰스 멜튼 배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 압도적인 두 여자주인공 사이에서도 인상적이었어요
  • profile
    벨라불라 2024.02.19 01:31
    과거의 '금기'가 오늘날 살짝 무뎌진 느낌이랄까요.^^; 영화가 끝나고도 자리를 뜨질 못했는데... 여러 복잡한 생각들이...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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