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 가기 전에 입소문이 돌아서 가족에게 이 영화 보러가자고 했어요.
보자 마자 와.. 몰입감이 음악도 그렇고 ..
CGV에서 22일 22시 컨셉 상영회 갔다올껄 그랬어요.
교통편때문에 고민했거든요. 끝나면 자정즈음이라 집가려면 택시잡아야 하는데 택시비 비싸서 ㅠㅠ
(삽티스푼이랑 성냥 탐나요ㅋㅋㅋㅋㅋ)
해당 영화 몰입하면서 보고 있는데,
관객 2명이 왔다갔다에, 화장실 가려는지 문을 소리나게 (문이 무거우니 그려려니 해도 ㅠㅠ) 닫고
화딱지가 났지만 참았어요. 정말로 그 사람 붙잡고 영화비 달라고 따지고 싶어요.
영화 시작시간과 끝나는 시간과의 텀이 긴데 미리 안 가는건 비매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같은 경우 물이나 음료수 섭취 제한하거나 들어가기전에 미리 갔다옵니다.
어쨌든 영화 속 굿 음악하고 연출 효과등등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의 경우 유튭으로 일본의 귀신이나 한국 귀신, 문화 등 약간의 지식이 탑재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고 흥미롭게 봤습니다.
무사(인간)의 목을 베고 쇠(칼)를 넣어 도깨비(정령, 일본 도깨비)를 만들었고,
순간 귀칼 생각이 났어요. 오니(도깨비 이나 귀칼에서는 혈귀로 컨셉통일 함) 죽이는 방법에 목을 베는 것.
영화 끝나고 탄지로아니면 주 불러야 하는것 아니냐며 상상도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도깨비 불 연출에 영화 주인공 들 표정도 되고.. 이런 섬세함이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건
1. 진돗개의 설정.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한 성격의 개인데, 낑낑해서 의아 했으나 생각해보니
평범하지 않은 존재이나 귀신은 아니고 워낙 강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아쉽다고 생각해요.
용맹함을 살려서 막 짖거나 아니면 '삽살개(귀신 쫓는 개)'로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2. 할머니 귀신
영화 후반부 배우 김고은이 오니와 마주치자 할머니가 나타났지만 특별한 일(싸운다거나 예끼, 이ㄴ아 내 손녀를 건드려!!! -심령 괴담회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사연자 몸에 붙은 귀신을 내쫓아 준 사연- 라는 등)이 없어서
(할머니덕분에 무당일을 하고 있음)
할머니도 이 존재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신 건지 내가 없어지면 손녀가 일을 못하니 건드리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아쉬운 점이 있었음에도 재미있게 잘 봤어요.
관크한 두 명...
한 번더 볼껀데, 메박에서 손없는날 상영회한다해서 그걸로 보고 올까 합니다.